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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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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화

심 씨 어르신은 생각지도 못한 가족들의 반응에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형님, 다들 제 생각과 같은 것 같군요!” “형님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약 준호에게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신다면, 진명이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심영탁은 한 걸음 한 걸음 심 씨 어르신에게 다가갔다. 사실 가족들은 심영탁 부자를 완전히 지지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심근호의 두 다리가 불구가 된 마당에, 몇몇 가족들은 이미 마음 속으로 심준호를 후계자로 생각해왔었다. 심영탁은 더욱 기고만장하게 심 씨 어르신을 압박하였다. ‘이제 거의 다 왔어! 곧 이 가문의 우리의 것이 되고 말 거야!’ “그건 안된다!” “근호는 우리 가문의 첫째 직계 자손이야. 지금까지 우리 가문은 첫 장자에게만 후계자 자리를 물려줬지. 이 일은 없던 걸로 하지!”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하지만…” “형님, 근호의 두 다리는 이미 불구가 되었습니다. 이 다리로 어떻게 우리 가문을 장차 이끌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형님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근호를 우리 가문의 후계자 자리에 앉히려고 하십니까!” “정말 너무 이기적이시군요!” 심영탁이 소리쳤다. “누가 우리 근호에게 불구라고 하는 거지?” “근호야, 어서 일어나보거라. 네 작은 아버지가 자꾸 널 불구라고 하는 구나!”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네, 아버지.” 심근호는 말이 끝나게 무섭게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어서 그는 심영탁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는 이미 이전에 진명의 치료 덕분에 두 다리가 기적적으로 나았다. 다만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다리가 가끔씩 저리는 것 빼고는 이미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만약 의외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3일에서 5일 뒤면 그의 두 다리는 완전히 완쾌될 수 있을 것이다! “다…다리가…” “이…이게 말이 돼?” 이 장면을 본 심영탁과 심준호는 깜짝 놀라고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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