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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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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화

”네?” “18개요?” 소지섭은 생각지도 못한 진명의 폭탄 발언에 그만 입이 쩍 벌어지고 말았다. 놀란 건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심미진과 여직원 또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네? 같은 제품으로 18개요?” “네!” 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취영진을 배치하려면 모두 18개의 옥패가 필요하다. 게다가 중앙부에도 한 개의 옥패를 놓아야 한다. 하지만 진명은 줄곧 목에 한 개의 옥패를 걸고 다녔고, 그는 소지섭을 위해 옥패 한 개정도는 양보하기로 하였다. “아니…” 소지섭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한 동안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였다. 소 씨 가문의 자산은 1조원 이상에 달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모두 부동산이다. 게다가 그는 소 씨 가문의 장손도 아니기 때문에 가문이 정한 상속자도 아니다. 이미 40억원은 그에게 있어서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18개는 좀 말이 달라진다. 갑자기 몇 백억이나 되는 돈이 그의 수중에 있을 리가 없다! 옆에 있던 심미진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처럼 일찍 자신만의 사업을 해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18개의 옥패를 한번에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어서 준비해주시죠! 시간이 없습니다.” 진명은 계속해서 여직원을 재촉하였다. “하지만…알겠습니다! 바로 준비해오겠습니다!” 이미 여직원의 입은 귀에 걸려 있었다. 원래 그녀는 옥패 한 개를 파는 것도 운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진명이 무려 이 값비싼 옥패를 18개나 구매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이게 왠 횡재야’ 여직원은 콧노래를 부르며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직원은 창고에서 10여개의 옥패를 들고 나왔다. 이 엄청난 광경은 옥보재의 사장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가게 내에 종업원들을 불러와 18개의 옥패를 조심스럽게 포장하라고 지시하였다. “자, 아까 대신 결제해주신다고 하셨죠?” 진명은 소지섭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소지섭은 이미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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