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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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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8화

”아린아, 이 자는 누구야?” 심씨 어르신은 진명을 쳐다보며 물었다. “할아버지, 소개해 드릴게요. 이쪽은 제 남자친구 진명이에요.” “남자친구?” 심씨 어르신은 진명을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비록 진명도 인물이 좋았지만 모든 면에서 임아린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났다. 아무리 봐도 진명은 절세 미모를 가진 임아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자네도 무사인 것 같은데?” “레벨이 어느 경지까지 도달했는가?” 심씨 어르신이 물었다. 무가 집안이자 강성 4대 가문 중의 하나인 임씨 가문과 임아린의 마음에 든 진명이라면 아마 그 레벨이 다른 명문 가문의 직계 자제들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진명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실력이 출중하여 임아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인지 그는 궁금했다. “저의 레벨은 종사의 절정입니다.” 진명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비록 그한테는 생명을 지키는 보물이 많고 전왕경 심지어 전황경의 실력을 갖춘 강자까지도 쉽게 죽일 수 있지만 그의 진짜 레벨은 확실히 종사의 절정 정도였다. “종사의 절정?” “자네의 나이로 보면 그 정도의 레벨을 갖춘 것도 이미 대단하네...” 심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말했다. 남부 또는 천해 시 본부에서 일부 최고 가문의 직계 자제나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무학 천재를 제외하고는 일반 무가 가문의 젊은 직계 자제들의 레벨은 거의 종사의 절정이거나 반보 전왕경 정도였다. 그러나 강성 같은 작은 도시에서 온 진명의 레벨이 종사의 절정에 도달하였다는 건 그가 무학 천재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진명을 몇 번 더 쳐다보았다. 그러나 이내 옆에 있던 심근호가 참지 못하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닌 것 같은데?” “진명, 아까 자네가 우리 가문의 경호원들과 싸울 때는 레벨이 선천 초기가 아니었나?” “어떻게 종사의 절정이라는 것인가?” 심근호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대문 앞에서 진명과 경호원들이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 그때 당시 그는 진명의 레벨이 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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