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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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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그 사람이에요!” 정우는 고개를 들어 잘생긴 젊은 남자를 쳐다보고는 이내 안색이 어두워졌다. “정우 씨, 저 사람 누구예요?” 진명이 물었다. “우리 해성시 3대 가문으로 불리는 단씨 가문의 큰 도련님 단기범이에요!” 정우는 그 젊은 남자의 신분을 밝혔다. “단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요?” “저자가 왜 아무 이유 없이 저와 약재 경쟁을 하는 거죠?” “설마 단씨 가문도 의약계의 명문 가문인가요?” 진명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약재가 명문 가문의 자제들한테 별다른 용도가 없다는 걸 진명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단씨 가문이 의약계의 명문 가문이라면 천산설연과 같은 귀중한 약재가 쓸모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단기범은 그와 경쟁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에요!” “단기범은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아마 진명 씨가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당신한테 이러는 것 같아요...” 정우가 해명했다. 정우의 추측이 맞았고 단기범은 확실히 정우 때문에 일부러 진명을 겨냥한 것이었다. 또한 진명의 옆에 있는 임아린과 박기영 두 사람의 미모가 너무 눈부셔서 단기범은 질투가 났고 이 기회를 빌려 진명의 기를 꺾으려고 했던 것이다. “일부러 그런 것이군요!” 진명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300억!” “300억!” 이때, 양준의 목소리가 진명과 정우 두 사람의 대화를 끊어버렸다. “400억.” 진명은 번호판을 들어 다시 가격을 제시했다. “재미있군!” 단기범은 진명을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단기범도 약재가 일반인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의 400억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그는 이 천산설연을 꼭 낙찰받겠다는 진명의 결심을 눈치챘다. 기왕 이렇게 된 이상 망설일 필요가 뭐 있겠는가! “600억!” 단기범은 음흉하게 웃으며 다시 번호판을 들어 올렸다. “800억!” 안색이 어두워진 진명은 계속해서 가격을 제시했다 “1000억!” 단기범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봐요...” 얼굴이 굳어진 진명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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