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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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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3화

“기 선생님은 할아버지 진료를 끝낸 뒤에 진명 씨를 불러서 한 번 더 진찰을 받아보라고 신신당부하셨잖아요. 그때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나 봐요!” 임아린은 진료를 마치고 나와서 뭔가 할 말이 많은 듯한 표정을 짓던 기 선생의 얼굴을 떠올렸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었다. “아린아, 진명 저 자식이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건 그렇다 쳐도 넌 왜 같이 장단을 맞춰?” 임정휘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딸을 바라보았다. “미친 거 아니에요! 아빠, 상황이 명확해졌잖아요. 계속 이렇게 모른 척하실 거예요?” 임아린은 원망에 찬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때 제가 기 선생님 말씀을 듣고 진명 씨를 부르자고 했잖아요! 그런데 아빠가 끝까지 안 된다고 말렸죠! 아빠가 말리지만 않았어도 진명 씨가 와서 할아버지 진료를 봤으면 할아버지 이 지경까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 우리가 가문을 떠나는 일도 없었겠죠!” “그건….” 임정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임아린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만약 진명의 진단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진명을 부르자고 했던 딸을 끝까지 반대한 자신이 멍청했던 것이다. 어르신 치료의 골든 타임도 놓치고 자신과 딸의 인생도 망친 셈이었다. 진명이 어르신을 치료했으면 그들 부녀도 백정의 압박에 못이겨 집을 나오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임정휘는 이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임아린, 이게 내 탓이야? 진명 저 놈도 상황이 안 좋다고 우물쭈물했잖아. 아버지를 치료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어? 그때 네 말을 듣고 저 놈을 불렀다고 뭐가 달라졌을까?” 임정휘는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고 했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드린 적 없는데요?” 결국 갑갑해진 진명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끼어들었다. “뭐라고?” “그러니까 아버지가 다시 의식을 되찾을 방법이 있다는 거야?” 임정휘 부녀는 놀라서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다급히 물었다. 조금 전까지 대뇌 신경중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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