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0화
“주 대표님, 안녕하세요.”
양정아와 이가혜는 긴장했다.
두 사람의 눈에 비친 주건은 높은 지위의 거물로, 처음으로 가까이서 접하게 돼 부담스러웠다.
양측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뒤 몇 마디 했다.
“진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주건이 물었다.
“방금 제가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을 망쳤는데, 그 대가로 K그룹과 Z그룹의 협력을 돕고 싶습니다...”
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좋아요!”
주건은 흔쾌히 승낙했다.
진명과 주건의 관계로는 이런 사소한 일을 거절할 리 없었다.
“이... 이렇게 결정 난 건가요?”
양정아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여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진명과 주건 사이의 친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K그룹의 브랜드가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고, Z그룹이 이 일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발 물러서서, 주건이 정말 이례적으로 승낙했다고 해도, 적어도 이 기회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진명이 간단히 말 몇 마디를 했을 뿐인데, 주건은 두말없이 쉽게 승낙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건이 이상하게 생각했다.
“주 대표님, 설마 Z그룹에서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까?”
“가격이나 이익 같은 건요?”
양정아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가격은 정상적인 시세로 하면 되고 이익배분은 상관없어요!”
주건이 웃으며 말했다.
Z그룹과 유성그룹은 모두 강성시의 3대 유통 업체 중 하나인데다가, 두 회사는 줄곧 라이벌 관계였다. 그는 유성그룹의 상황에 대해 살짝 들은 것이 있었는데, 유성그룹은 최근 이윤을 축소하고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수단은 음침하고 비겁했기에 Z그룹은 그것을 경멸해 왔다!
“정말요?”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
양정아는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놀라 했다. 이게 무슨 행운인가!
Z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유성그룹보다 훨씬 컸으며, Z그룹은 K그룹에 어떠한 이익의 양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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