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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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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하지만, 어쨌든 진명의 실력도 절대 약한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종사 후기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그들 세 명이 아무리 진명을 막아도, 그는 그들을 뚫고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도망?” “누나, 전 절대 누나를 혼자 두고 도망가지 않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오늘 저들에게 누나를 대신해서 복수하기로 다짐했어요!” 그 순간, 진명의 몸에서 살기가 잔뜩 뿜어져 나왔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오늘 내 심기를 건드렸으니, 난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에게 있어서 김이설은 정말 친한 친구와 다름이 없다. 자신의 친구를 건드렸으니, 진명 그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또한, 김이설은 방금 자신을 대신하여 부상을 입었으니, 그의 마음속 분노는 가히 짐작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그가 김이설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아, 바보 같은 짓 좀 하지 마.” “저 세 사람은 북 왕 이태준이 보낸 자들이야. 넌 빨리 도망쳐서 우리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려줘. 나는 남 왕의 딸이니, 이들은 나를 함부로 다치게 하지 못할 거야…...” 김이설은 진명을 바라보며,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김이설의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진명이 그녀를 데리고 함께 도망가려 한다면, 틀림없이 저 세명에게 잡히게 될 것이다. 사실상 두 명이 함께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대로, 진명이 김이설을 두고 혼자 도망가게 된다면,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살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녀의 말대로, 진명이 지금 도망친다 하여도, 북 왕의 수하인 그들은 감히 남 왕의 딸을 어떻게 할 순 없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남 왕의 딸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남 왕 김진성이 알게 된다면, 그는 피의 복수를 일으킬 게 뻔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이 북 왕의 수하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설이 누나, 저는 이미 결정했어요. 전 절대 혼자 도망가지 않을 거예요!” 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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