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1화
“당신과 거래를 하고 싶어!”
“진원단 세 알은 무상으로 주겠지만 원기단은 내가 다 가져가야겠어!”
가치로 보나 상업적 이익으로 보나, 정 씨 가문에게 있어서 원기단 8000여 알이 진원단 세 알보다 훨씬 더 중요했다.
지금 상황을 봐서는 원기단을 지키기 위해 진원단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싫다면?”
청면염라남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이 단약들을 없애버릴 테니, 아무도 가질 생각을 하지 말자!”
정우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감히 그런 짓을 하려고 하다니, 내가 너를 죽일까 봐 두렵지도 않느냐!”
청면염라남은 목소리가 차가워지고 몸에서 강한 살기가 흘러나오더니 정우를 덮쳤다.
“그러던지!”
정우는 웃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정 씨 가문은 강성시의 세력은 아니었지만 정 씨 가문은 많은 고수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중 전왕급에 가까운 고수들도 있었고 심지어 전왕경에 이른 고수들도 있었다!
만약 청면염라남이 그를 정말로 죽이기라도 한다면, 반드시 정 씨 가문의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정우는 청면염라남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그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었다!
청면염라남은 살기가 넘치는 눈빛으로 정우를 싸늘하게 바라보았다. 정우는 겁내지 않았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십여 초 동안 쳐다보았지만 정우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좋아, 좋아!”
“역시 정 씨 가문의 새로운 가주답게 배짱이 넘치는군!”
“약속할게. 진원단만 내주면 바로 보내주겠어!”
청면염라남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진원단부터 내놓으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정우는 코웃음을 쳤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만약 먼저 진원단을 넘겨주게 된다면 협상의 여지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상대방에 의해 유린당하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고 싶어?”
청면염라남의 목소리가 싸늘해졌다.
“우리 쪽 사람들을 먼저 원기단을 가지고 떠나게 해줘. 내가 진원단을 가지고 인질로 남아있겠어!”
“그들이 무사해지면 진원단을 넘겨줄게!”
정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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