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화
게다가 그는 어려서부터 고아였고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이가혜는 그에게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이가혜는 임아린 버금가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금 이가혜가 위험에 처해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가혜가 다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
전화를 끊고 진명의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 임아린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진명아,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괴한에게 납치당했어...”
진명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그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최대한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아린아, 이 일은 임 씨 가문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나를 도와 괴한에 대해 좀 알아봐 줘, 부탁이야.”
“좋아, 바로 알아볼게.”
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소정을 끌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진명은 서준호, 김욱, 석지훈 세 사람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괴한의 행방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에 이가혜를 구해내기 위해서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은 영향력이 남달랐고, 김욱과 석지훈 두 사람도 거물급으로 세력이 컸다.
지금 이런 세력들을 동원하니 괴한이 날개를 달아도 도망가기 힘들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자 진명은 마음이 많이 놓였다. 그는 괴한이 남긴 단서를 찾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가혜의 집으로 향했다.
20분 정도 지났을 때, 진명은 이가혜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석지훈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석지훈이 단서를 찾았다!
“방금 부하로부터 은회색 무면허 벤 한 대가 도시 외곽에 있는 나기웅 소유의 별장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석지훈이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와 나기웅 사이에는 오랜 세월 원한이 깊었다.
지난번에 나기웅이 사람을 데리고 술집에 가서 그를 망하게 할 셈이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또 다른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그는 부하들을 시켜서 나기웅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그래서 나기웅이 수상한 행동을 하면 틀림없이 그의 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도 그가 운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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