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8화
“맹지영 씨 상태는 여전히 그대로야. 아직도 별다른 호전이 없어.”
진명이 묻자, 임아린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대답하며 복잡한 감정이 눈에 스쳐 지나갔다.
사실 그녀도 진명과 마찬가지로, 맹지영이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맹지영이 그녀와 서윤정과 함께 진명을 두고 다툰 일을 떠올리면, 다시금 머리가 아파왔다.
맹지영이 진명에게 품고 있는 감정으로 보아, 그녀가 깨어나면 진명을 두고 다시 다툴 가능성이 높았다.
예전 같았으면, 임아린은 냉정하게 맹지영을 대하며 그녀가 자신과 진명의 관계에 끼어들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맹지영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기에, 마음속에서 맹지영에 대한 모든 나쁜 감정이 사라져버렸다.
만약 맹지영이 깨어난 후 다시 진명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면, 그녀는 이전처럼 그녀를 완전히 밀어내지는 못할 것 같았다.
“아린아, 걱정하지 마.”
“며칠 전, 이미 다른 사람에게 천심화를 찾아달라고 부탁해뒀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곧 천심화를 구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지영이를 깨울 수 있을 거고......”
진명은 임아린이 맹지영의 병세를 걱정하는 줄 알고, 그녀를 달래며 말했다.
“응, 그랬으면 좋겠어.”
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그제야 안도의 함숨을 내쉬었다.
맹지영이 진명에게 품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목숨에 비하면 이런 문제들은 사소한 것일 뿐이었다.
지금은 그저 진명이 하루빨리 천심화를 찾아서 맹지영을 깨워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맹지영이 진명을 좋아하는 문제는, 그녀가 깨어난 후에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았다!
어쩌면 맹지영이 이번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나면,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진명에 대한 감정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진명아, 중부로 가는 건 언제쯤 떠날 생각이야?”
임아린은 화제를 돌렸다.
그녀는 진명의 여자친구로서, 그가 남부를 떠나 중부로 향해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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