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6화
털썩!
오 씨 어르신의 말을 들은 오덕수는 진명에게 다가가 오 씨 어르신과 같이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이 진명의 발 앞에 무릎을 꿇자, 뒤에 서 있던 오 씨 가문 고수들도 덩달아 진명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록 이번 일은 오 씨 어르신과 오덕수의 잘못이 크지만, 어쨌든 그들도 이 일에 동조한 죄가 있었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후, 그들 두 사람의 생각은 오 씨 어르신과 오덕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도 일이 이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으며, 진명의 용서를 얻길 바랐다!
“아니…지금 이게 대체 무슨…”
갑작스러운 오 씨 가문 가족들의 행동에 진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비록 그는 이번에 그들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어쨌든 네 사람은 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였다.
심지어 오 씨 가문의 가주인 오 씨 어르신은 스스럼없이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진명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오 씨 어르신의 행동에 마음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진 부대표님, 이번 일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제가 부대표님을 범인으로 몰고 갔을 뿐만 아니라, 부대표님의 해명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디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오덕수는 진명에게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하였다.
이전에 그는 아들을 잃었다는 사실에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다. 이러한 탓에 그는 진명을 사지로 내몰기까지 하였다!
지금 고 씨 어르신의 덕에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그렇기에 그는 진명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진명의 용서를 얻으려고 하였다!
“알겠습니다…”
“진 부대표님, 잘못했습니다…제발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
연이어 오 씨 가문 가족들은 간절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아니…”
“휴…알겠습니다. 이 일은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죠.”
진명이 말했다.
“아아…”
“부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진명의 대답에 가족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진명은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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