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화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요!”
오진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실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어제 연회에서 있은 일을 모두 두 눈으로 직접 보았어요.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도현이 물었다.
“눈에 보이는 것 만이 사실이 아니에요!”
“저는 한희정이 중간에서 꾸민 일인 것 같아요!”
오진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한희정과 무슨 연관이 있어요?”
도현은 감히 잡히지 않아 반문했다.
“당연히 연관이 있어요!”
“생각해 보세요, 한희정이 진명의 여자친구라면 그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한희정의 말을 모두 믿으면 안 돼요!”
오진수가 자신의 주장을 앞세웠다.
“그러니까, 제왕 구슬 목걸이가 가짜라는 말씀이네요?”
“모든 일을 한희정이 혼자 꾸몄다고요?”
도현은 그제야 오진수의 말을 이해했다.
“목걸이도 가짜가 분명해요!”
“한대가의 이름을 빌린 거죠. 한희정은 자신의 할아버지 이름으로 함부로 장난을 치면 안 됐어요. 제 생각에 그 목걸이는 한대가의 솜씨일 거예요!”
“그러나 진짜 제왕 구슬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고급 목걸이가 아니라 값싼 비취 일 수도 있어요!”
“진명과 서 씨 가문의 사이는 참으로 당황스럽네요!”
“한희정이 우리의 계획을 눈치채고 진명과 손을 잡고 연기를 한 거예요. 서 씨 가문으 핑계로 우리를 놀림거리로 생각했어요.”
“그뿐이에요!”
오진수의 눈빛에서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마치 그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되어 그들의 속임수를 눈치챈 사람 같았다.
“맞아요. 그럴 수도 있겠어요!”
오진수의 말을 곰곰이 되새긴 도현은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명 그 새끼는 임 대표의 생일이 어제인지조차 몰랐을 거예요. 우연히 선물을 준비해서 임 대표에게 건넸다. 이상하지 않아요?”
오진수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상하네요!”
도현이 머리를 끄덕거렸다.
“제 생각에는 선물도 한희정이 미리 준비했을거에요. 일부러 진명을 시켜 임 대표에게 건네고 임 대표의 환심을 사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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