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화
양성훈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의 표정이 조금 굳어졌다.
“우리 아버지 이름을 들어봤다니 다행이네, 빨리 꺼져!”
유재훈이 그들을 향해 차갑게 말했다.
“형, 어...”
얼굴이 빨개진 전 박사가 어찌할 바를 몰라 자신의 형을 돌아보았다.
이번 기회에 잘 해보려고 했지만, 유재훈이 나타나 자신의 일을 망칠 줄 몰랐다. 상대방의 아버지는 더 큰 인물이어서 실수를 하면 안 됐다.
그러나 이렇게 줄행랑을 치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역시 우리 유 도련님이야! 코찌질이보다 많이 낫네!”
그 모습을 본 이예원이 유재훈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에 경멸을 가득 담았다.
“그래, 우리 유 도련..”
이미선과 진세연도 정신을 차리고 유재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성훈 무리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한 그들은 모든 기대를 유재훈에게 쏟았다.
사람들의 찬양을 받은 유재훈은 우쭐거리는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조금 전의 일로 인해. 진명을 자신의 천적으로 생각한 유재훈은 진명의 기를 눌렀다고 생각해고 진세연 앞에서 으스댔다.
그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명은 그런 그를 보며 피식 웃었다.
그는 진세연에게 다른 마음을 품지 않았다. 유재훈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기회를 찾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기회를 그에게 준 것이다.
그는 유재훈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이 사건을 잘 해결할 것 같았다. 항상 폭력을 휘두르는 자신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그도 유재훈과 경쟁할 필요가 없었다!
진명이 졌다고 생각한 유재훈은 더욱 우쭐거렸다.
“아직도 꺼지지 않고 뭐 해!”
“내가 진짜 화내기 전에 빨리 꺼져!”
유재훈은 양성훈 일당에게 삿대질을 하며 진세연의 앞에서 자신의 대단함을 선보이려고 했다.
유재훈은 도를 지나치며 소리를 질렀다.
“하, 진짜 이게!”
화가 난 양성훈이 유재훈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팍!
맑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재훈의 머리가 90도로 껶이였다. 땅에 쓰러진 가녀린 여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꼴이 아주 엉망이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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