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장
그가 먼저 말했다.
"덜렁대는 학생이 수연 씨가 레스토랑 유리문은 나가는데 밖에서 뛰어 들어와서 손을 다친 거야."
학생이라는 말을 듣자 심지운은 더 추궁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럼 아마 사고였겠어, 학생이라고 하니까 그냥 사과하게 하면 되겠어."
고현우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고인지 아닌지는 모르지, 일단 신고해서 경찰한테 조사하라고 해."
그러고는 강수연을 바라보며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
"수연 씨는 어떤 것 같아요?"
강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고 선생님이랑 같은 생각이야."
"그래."
심지운이 신고했다.
그녀의 상황이 여기저기 다닐 상황이 아니었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병원에 와서 조서를 작성했다.
"난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
고현우는 자신이 가야 할 것 같아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했다.
강수연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쳤다.
"고 선생님, 감사했어요."
고현우는 미소를 지었다.
"아니에요."
심지운은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이내 정상으로 돌아와서는 강수연을 부추기며 부드럽게 말했다.
"손을 다쳐서 회복하는 동안 불편할 거야, 나랑 별장에 가자, 하인들이 널 보살피게 할게."
강수연은 거절했다.
"괜찮아, 집에 돌아갈 거야."
"아무도 보살펴주는 사람이 없는데, 괜찮겠어?"
"아르바이트 부를 거니까, 괜찮아."
그녀가 그렇게까지 말하자 심지운은 더는 병장에 가자고 요구할 수가 없었다.
"가자, 데려다줄게."
그가 강수연을 부추기면서 1층 로비를 지나는데, 마주 향해 오고 있는 소인아 엄마를 보았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다급하고도 간절하게 말했다.
"지운아, 인아 깨어났어, 나랑 또 같이 가자, 널 보면 기뻐할 거야."
강수연은 그제야 소인아도 이 병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심지운이 늦게 온 이유도 바로 알아챘다, 그러나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심지운은 강수연을 힐끗 보고는 찔려하면서 말했다.
"인아가 상황이 위급했어, 그래서 먼저 가본 거야."
"네가 뭘 하든 나한테 설명할 필요 없어, 그건 네 자유야."
심지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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