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말이 끝나자 성시후는 악마로 변신한 듯 거칠게 강리나의 옷을 찢었다.
“악!”
강리나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거실의 밝은 조명이 부드럽게 비추었고 성시후는 일부러 강리나의 목을 물었다.
“윽...”
강리나는 아파서 눈물을 흘렸는데 이 남자가 대동맥을 물어 죽이려 한다는 착각이 들었다.
성시후는 여러 번 강리나에게 그가 누구냐고 물었고 또 그녀의 남자가 누구인지 물었다.
성시후에게 깔린 강리나는 꼴이 말이 아니었다.
“나를 불러 봐!”
성시후는 여전히 요구하고 있었다.
그나마 살 기회를 얻고 싶었던 강리나는 성시후의 요구에 따라 불렀다.
“성 대표님...”
“이게 아니야!”
“성시후!”
“아니야!”
“시후 씨...”
“아직 덜 혼났나 봐!”
나중에는...
강리나는 울면서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물었고 남자는 힌트를 주었다.
“2년 전 그날 밤에 나를 뭐로 불렀어?”
눈을 깜빡거리던 강리나는 순간 깨달았다.
“시후 오빠...”
강리나는 마침내 그가 원하는 이름을 불러주었으나 그 결과는 더 비참했다.
성시후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히 이 여자를 싫어하지만 만지기만 하면 중독된 것처럼 강리나에게 바짝 달라붙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싶어졌다. 심지어 강리나가 울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싶었고 그녀의 냉정한 눈동자가 정욕에 물들어 흐리멍덩해지는 것을 보고 싶었다.
1시간 후에야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강리나는 성시후를 등지고 있었는데 속눈썹은 눈물에 젖었고 마음속에서는 절망이 차올랐다.
강리나는 성시후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하나는 하은지를 위해 화풀이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위해 분풀이하는 것이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리나가 임신해 할아버지께서 약속한 10% 주식을 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그를 지지하게 하고 싶은 것이다.
성시후가 직접 말한 것이고 또 강리나도 똑똑히 들었다.
만족한 성시후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등진 강리나를 바라보며 손을 뻗어 잡아당겼다.
강리나는 몸을 홱 피했다.
성시후는 안색이 조금 변했다.
“나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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