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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온채원은 박태성의 눈에 비친 확고한 소유욕을 보아내지 못했다. 그녀는 그저 혼란스러웠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다. 무의식적으로 박태성의 곁으로 달려간 그녀는 그의 소매를 붙잡았다. 박태성도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그 순간 주변에는 기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박씨 가문의 후계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결코 작은 사건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온채원이 박태성의 소매를 잡고 있는 장면을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박태성은 도민지 외의 어떤 여자와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온채원이 누군지 궁금해했다. 용감한 기자 한 명이 재빠르게 사진을 찍었다. 다만, 그는 겁이 나서 온채원의 얼굴은 찍지 않고 뒷모습만 담았다. 박태성 본인은 기사에 등장하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곁에 둔 여자를 언론에 들어내는 것은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다른 기자들도 대체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구급차에 실려 간 후에야 기자들은 하나둘씩 흩어졌다. 구급차 안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한 명만 타고 있었다. 의사는 빠르게 박태성의 상처를 확인한 후 안도하며 말했다.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없어요. 그래도 유리 조각이 깊이 박혔으니 병원에서 제거해야 해요.” 이 말을 들은 온채원은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반대로 박태성은 무심하게 대답했다. “응.” 그러다 의사가 갑자기 온채원에게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형수님. 저는 육재하라고 해요. 태성이 형 친구예요.” 갑작스러운 접근에 온채원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모든 신경이 박태성에게 쏠려 있었기에 원래는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박태성의 친구라고 하면, 전에 모임에서 봤던 사람처럼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을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박태성은 그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온채원은 의아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때 박태성이 무심하게 말했다. “재하는 우리가 결혼한 걸 알고 있어.” 그제야 온채원은 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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