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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장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직원이 급히 달려와 주연희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주연희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송연아를 향해 다가왔다. “연아 씨, 이정호 씨와 온서우 씨가 연아 씨와 대화를 좀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송연아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무슨 대화를요?” “그게... 이곳을 양보해달라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송연아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주연희를 돌아봤다. 주연희는 깊은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사실... 조금 전 서강호 씨가 이 예식장을 통째로 매입하셨습니다.” 송연아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호 씨가 이 예식장을 샀다고? 말도 안 돼! 이렇게 넓은 예식장을 그저 내가 좋다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매입한다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송연아가 김성진을 바라보자, 그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연아 씨,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강호 씨는 원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에요. 지금도 소유하신 자산이 여러 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물론 연아 씨께서 이곳을 좋아하신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강호 씨의 투자 감각으로 보면 이곳은 손해 볼 일이 없는 매입이기도 합니다.” 송연아는 깊게 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닐 수도 있잖아... 내가 강호 씨를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직원이 여전히 그녀의 답변을 기다리며 물었다. “연아 씨, 뭐라고 전할까요?” 송연아는 다시 창밖을 바라봤다. 저 멀리 잔디밭에 서 있는 이정호와 온서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두 사람은 여전히 손을 맞잡고 메인홀 쪽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송연아는 미소를 띠며 단호히 말했다. “가서 전하세요. 절대 안 된다고요!” 돌아오는 길, 송연아는 한참 고민하다가 휴대전화를 꺼냈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검색창에 ‘서강호’라는 이름을 입력했다. ‘이렇게 큰 예식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사람이면 분명히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일 텐데. 온라인에 분명 정보가 있을 거야.’ 하지만 페이지를 아래로 계속 내려도 서강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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