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장
그 시각 2층.
비즈니스를 마치고 이곳을 떠나려던 고승준은 어쩌다 1층을 내려다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준수야, 저기 좀 봐봐...”
여준수는 그의 말을 듣고 1층을 내려다보다가 고하준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옆에 있는 정은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배시시 웃고 있었다.
정은지도 따라서 웃자 여준수의 표정은 순간 어두워졌다.
바로 이때, 고승준이 혀를 끌끌 차면서 비아냥거렸다.
“정말 꼬리 치느라 바쁘네. 준수야, 내가 뭐랬어.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하필 이런 여자를 좋아하게 된 거야.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여준수의 표정은 더욱더 어두워졌다.
...
고하준은 동작이 완벽했다는 코치님의 칭찬에 어깨를 으쓱하면서 정은지를 쳐다보았다.
“봐요. 제가 뭐라 그랬어요. 이렇게 간단한 동작은 저한테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은지가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요? 좋아하긴 아직 이른 것 같은데요?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쳇. 암튼 하나도 어려운 거 없어요.”
“그러면 기대해 볼까요?”
정은지는 여준수가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실실 웃고 있었다.
바로 이때, 코치가 입을 열었다.
“됐어요. 준비운동은 끝마치고 이제부터 상대 선수를 한 명씩 골라서 대결을 진행할 거예요.”
한아진과 고하준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그냥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설마 대결까지 해야 한다고?’
그래서 바로 이렇게 물었다.
“코치님, 저희는요? 저희도 대결해야 하는 거예요?”
코치가 뒤돌아보면서 대충 대답했다.
“그럼요. 얼른 대결 상대나 찾으세요!”
두 사람은 또 한 번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
‘뭐라고? 구경하러 온 우리도 대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그런데 태도가 아주 강경하시네. 거절할 기회마저 주지 않고.’
“빨리 움직이세요! 3분 뒤에 파트너를 찾았는지 확인해 볼 거예요.”
회원들은 조급한 마음에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한아진은 이 많은 회원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바로 이때, 정은지가 달콤하게 웃으면서 다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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