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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하지만 유지석은 친구 한 명만 데려왔다. 게다가 이 친구는 평범해 보이는 것이 전혀 부자 같지 않았다. “방우혁, 이분은 내 사촌 형 나성철이야.” 유지석이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나성철은 방우혁에게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인사한 뒤 바로 유지석을 돌아보았다. “지석아, 그럼 너네끼리 여기서 맘껏 놀아. 난 다른 손님들 볼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잠깐만 형. 우리 클럽은 처음이라 뭘 마셔야 할지 모르겠어. 추천 좀 해주라.” 유지석이 말했다. “하하, 학생들이 무슨 술을 마셔? 음료수나 마셔. 훨씬 싸.” 나성철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어... 바에 와서 술을 안 마실 수가 있나? 형, 제발 추천 좀 해줘.” 유지석이 재촉했다. “지석아, 나 진짜 바빠. 너희끼리 알아서 해. 난 갈게.” 나성철이 한마디 한 뒤 돌아서서 떠나자 유지석은 약간 어색해하며 방우혁에게 말했다. “우혁아, 네가... 메뉴 좀 봐줄래?” 메뉴를 훑어본 방우혁은 병 단위로 파는 양주와 와인이 적어도 2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가격은 유지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아이스티 칵테일 두 잔 시키자.” 이것은 바에서 가장 저렴한 칵테일로 한 잔에 만 원 정도였다. “그래.” 유지석은 바 카운터로 주문하러 달려갔다. ... 잠시 후, 방우혁과 유지석의 아이스티 칵테일이 나왔고 두 사람은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술을 마셨다. 유지석은 주량이 안 좋은지 두 모금 마시자마자 얼굴이 금세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방우혁, 그거 알아? 아까 네가 현지현을 걷어차 날려버리는 걸 보는 내 마음이 얼마나 후련했는지? 마치, 마치... 어? 저기 앉아 있는 사람 혹시 우등생 반 미녀 선생님 정다은 아니야?” 바 카운터에 혼자 앉아 있는 정다은을 발견한 유지석이 놀란 얼굴로 말했다. 방우혁은 진작 발견했기에 별 반응이 없었다. “선생님이 왜 이런 곳에 오셨을까?” 유지석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다은을 바라보며 말했다. 술기운 탓인지 유지석의 톤이 살짝 높아졌다. 유지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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