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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깨어난 유슬기는 땅 위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주치의는 기적이라는 말만 연발했다. 방우혁은 병상 옆에서 유슬기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자리를 떴다. 시내 마을로 돌아오니 작은 2층 주택이 폭발로 폐허가 된 것이 떠올랐다. “창고에 있던 약재들...” 여기까지 생각한 방우혁은 안색이 변했다. 그 정도 폭발이 일어났으니 약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수지야, 미안해.’ 방우혁은 한숨을 내쉬었다. 집 한 채가 무너지고 희귀한 약재들이 폭발로 소실되다니... 이 빚은 반드시 양씨 가문이 갚게 할 것이다. 양소영과 양하연이 평생 숨지는 못할 것이다. 그들이 돌아오자마자 방우혁은 바로 찾아가 계산을 할 작정이었다. 집이 없어졌으니 이제 어디서 잠을 자야 할까? 지금의 방우혁에게 거취가 제일 큰 문제였다. 밤 11시라 장소를 찾기 어려워 결국 지유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혁 씨, 괜찮으면 우리 집에 머무르는 건...” “좋아요.” 방우혁이 즉시 수락하자 20분 후, 지씨 가문에서 차를 보냈다. 차 문을 열고 앉은 방우혁은 지유미가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침 일이 끝나서 직접 모시러 나왔습니다.” 지유미는 방우혁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성용 정장을 입고 얼굴에 얇은 화장을 한 지유미는 몸에서는 은은한 난초 향기가 났다. “우혁 씨, 오늘 정말 대박이었다고 들었어요. 양지욱을 사람 구실 못하게 만들었다면서요.” 지유미는 눈을 반짝이며 방우혁을 바라보고 말했다. “양지욱은 이미 데려갔나요?” 방우혁이 물었다. “네, 양씨 가문에서 사람을 보내 데려갔습니다.” 지유미의 대답에 방우혁은 고개를 끄덕인 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방우혁, 감히 여쭙는데 실력이 대체 어느 정도인가요?” 지유미가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며 조용히 물었다. “그쪽에서 말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선천 9천8백36단계죠.” 방우혁은 사실대로 대답했지만 지유미는 크게 웃었다. “우혁 씨, 말하기 싫으시면 하지 말지 왜 사람을 웃기고 그래요.” 창밖을 내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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