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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몇 분 후,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한 대표님이 도착한 것 같으니 나가자.” 방우혁이 일어서며 밖으로 나가자 한소유도 방우혁의 뒤를 따라 룸을 나섰다. 한상호와 여러 경호원들을 데리고 온 한명수는 아수라장이 된 클럽을 본 순간 경악했다. 이곳은 양씨 가문의 땅인데 이렇게 박살을 내다니... “아빠...” 한소유가 한명수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자 한명수가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괜찮아, 소유야.” “소유 데리고 가십시오.” 방우혁이 말했다. “방 신의님, 함께 가지 않겠습니까... 양씨 가문 사람들이 오기 전에 떠나는 게 좋을 텐데.” 한명수가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그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우혁의 대답에 미간을 찌푸린 한명수는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했다. “양지욱은 어디 있나요? 어떻게 됐나요?” “안에 있습니다.” 방우혁이 룸 문을 가리켰다. 안으로 들어간 한명수와 한상호는 처참한 양지욱을 본 순간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너무 끔찍한 모습에 한명수는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전화에서 방우혁은 양지욱을 때렸다고만 했지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사람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때렸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제 양씨 가문과 방우혁은 철천지원수가 될 것이다. “아빠... 우혁이는 저를 구하려고 양지욱에게 주먹을 휘두른 거예요. 아빠가 우혁이를 지켜줘야 해요...” 한소유는 한명수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서둘러 말했다. “물론이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 한명수가 대답했다. 한씨 가문의 권력으로 양씨 가문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양씨 가문, 특히 양하연은 예측할 수 없는 광기 어린 행동을 하기로 유명했다. 어쨌든 이곳에 머무르는 건 위험했다. “방 신의님, 저희와 함께 이곳을 뜨시죠.” 한명수가 방우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방우혁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려는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도 못 가.” 검은색 무도복을 입은 중년 무사가 계단을 올라왔다. 그의 경지는 연기 12단계였다. 그 뒤에는 연기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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