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화
방우혁은 앞을 가로막는 경호원을 걷어차 날려버린 뒤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침입자 발생. 경호원 즉시 출동 요청.”
한 남자 종업원이 무전기를 들고 외쳤다.
방우혁은 한 걸음 앞으로 내디디며 그 종업원 앞에 순식간에 도달했다.
“양지욱은 어디에 있어?”
방우혁은 평온한 어조로 물었다.
“양, 양 도련님은... 그게...”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의 종업원은 온몸을 떨고 있었다.
“방우혁, 너야?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이런 곳에 네가 올 자격이 있어?”
룸 문 앞에 서 있던 조수연이 방우혁을 보며 원망 섞인 눈빛을 보냈다.
심경이 극도로 불안정한 조수연은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양지욱은 어디 있어?”
방우혁이 다시 물었다.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야. 당장 여기서 나가...”
조수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방우혁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공중에 들어 올렸다.
“무슨 일이야?”
룸 문을 열며 고개를 내민 양지욱은 방우혁과 시선이 마주쳤다.
“너야?”
방우혁이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예상치 못했던 양지욱은 표정이 굳었다.
‘마침 잘 됐어. 암살자들이 널 처리하지 못했으니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하겠다.’
양지욱은 속으로 냉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여기는 버닝 썬 클럽, 양씨 가문의 땅으로 방우혁을 두들겨 패도 아무런 후유증이 없을 것이다.
방우혁은 비명을 지르는 조수연을 옆으로 내던진 뒤 입가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양지욱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방우혁 뒤쪽의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본 양지욱은 고개를 저었다.
“방우혁, 너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우리 양씨 가문의 땅에 와서 깽판을 치다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룸 문 앞에 다다른 방우혁은 발로 문을 걷어찼다.
쿵.
문짝과 함께 양지욱도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머리를 부딪친 양지욱은 정신이 멍해졌다.
룸 안으로 들어간 방우혁은 양지욱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있는 양지욱은 정말 꼴사나워 못 봐줄 지경이었다.
소파에 축 늘어져 있는 한소유는 방우혁을 본 순간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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