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장 쫓겨날 거예요
“2억 원으로 날 매수하겠다는 거예요? 소영 씨 눈에 내가 그렇게 싸구려로 보여요?”
“맙소사! 강우 씨, 도시에 온 지 며칠도 안 됐는데 벌써 센 척이에요? 터무니없는 요구를 내세우는 법도 배웠어요?”
안소영은 비꼬면서 말했다.
하지만 하강우는 또다시 말대꾸를 하지 않고 무시했다.
이에 안소영은 너무 화가 나서 하이힐로 땅을 세게 밟았다.
쿵.
“왜요? 내 말이 맞아서 부끄러워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고 싶어요? 내 말에 대답을 못 하겠어요?”
“단돈 2억은 고사하고 200억을 준다고 해도 도와주지 않을 테니 꿈 깨요! 한스 그룹의 계약을 따내려면 진짜 실력으로 직접 나서야 해요. 진심을 다해 송 대표님을 설득해 봐요. 이런 치사한 짓을 해서는 한스 그룹과 계약할 수 없어요. 내가 해줄 말은 이것뿐이니 알아서 잘해봐요!”
그 말에 안소영은 멍해졌다.
“가... 감히 날 가르치려고 해요?”
“나는 소영 씨에게 잘못된 길로 가지 말고 정직하게 사업하라고 방법을 알려준 것뿐이에요. 현실을 직시하고 정직해야만 행운의 여신이 소영 씨의 손을 잡아 주고 한스 그룹과의 계약을 원하는 대로 따낼 수 있을 거예요.”
“촌놈인 주제에 뭘 알아요! 한스 그룹에서 비서가 되고 송아영 씨의 예쁨을 받아서 이렇게 잘난 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강우 씨 같은 촌놈은 그런 생각, 그런 성격으로 한 달도 안 걸려서 쫓겨날 줄 알아요!”
“지금 송아영 씨가 강우 씨를 감싸는 건 강우 씨가 운이 좋아서 인심 병원의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에요. 한스 그룹과 인심 병원의 협력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잘 진행되면 강우 씨는 쓸모없게 될 거예요. 그땐 촌놈인 강우 씨를 한스 그룹에 계속 두는 게 손해일 테니까 송아영 대표님은 강우 씨를 멀리할 거고 다른 직원들에게 곧바로 따돌림당할 거예요!”
“시골에서 온 촌놈이 한스 그룹이라는 직장을 잃으면 다른 곳에서 또 이렇게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강우 씨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이 기세를 빌어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거예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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