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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신의불굴의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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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장 목숨을 부지하는 게 먼저다

“너희들 빨리 안 일어나? 누워있지만 말고 얼른 일어나서 싸우란 말이야!” 하지만 유범표가 아무리 소리를 쳐도 바닥에 쓰러진 제자들은 그 누구 하나 일어나지 않았다. “일어나! 빨리 일어나라고!” 유범표는 목소리가 찢어질 듯 외치며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하강우는 두 손을 바지에 찔러넣고는 피식 웃었다. “관장님, 이제 이사할 마음이 들어요? 아니라면 저 또 아까처럼 관장님 얼굴 때립니다? 오늘 전 마음 먹고 온 거라 관장님이 제 말을 들어줄 때까지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릴 거예요. 그러니 현명한 대답을 하시길 바랄게요.” “이... 이사 갈게! 이사 가면 되잖아!” “그리고 하나 더 남았죠? 3천억도 보상해주셔야 합니다. 이사하고 돈까지 주면 다시는 관장님을 찾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하죠.” “나한테 3천억이 어디 있어?” “없으면 할 수 없죠. 관장님이 있다고 얘기하실 때까지 때릴 수밖에.” 하강우는 말을 마치고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또다시 손을 휘둘렀다. 짝. 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유범표가 저 멀리 있는 벽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벽에는 곧바로 손가락 하나 크기의 균열이 생겨버렸다. “크흑, 날 죽일 셈이야?” 유범표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외쳐댔다. 하강우는 발걸음을 움직여 그의 앞으로 유유히 걸어왔다. “또... 또 뭐 하려고?” 유범표는 지금 잔뜩 겁을 먹은 상태로 하강우를 두려워하고 있다. 방금 하강우에게 뺨이 얼얼하고 뜨거워질 정도로 맞았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관장님, 너무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 말대로 할 건지 아닌지 물어보려는 것뿐이에요. 만약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아직 고집을 부리시겠다고 하시면 저는 계속할 수밖에 없어요.” “뭘... 뭘 계속하는데?” “그야 당연히 관장님 뺨을 내려치는 일이죠. 저한테 맞은 그 볼,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 들지 않으세요? 저는 이대로 관장님의 그 두꺼운 낯짝을 여러 번 더 세게 내려치면 관장님도 분명히 생각을 달리하실 거라고 믿어요.”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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