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장 상금 200억
어차피 하룻밤만 빌릴 테고 이따 이 촌놈만 이기면 2,000억이 4,000억이 되는데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도 쉽게 만나지 못할 거래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다.
이렇게 다짐한 김수호가 우대성에게 물었다.
“저 촌놈 이길 수 있지?”
“당연하죠.”
“그래. 만약 네가 오늘 저 촌놈 이기면 내가 200억을 상금으로 준다. 윤 선생님도 너를 추천한 분이시니까 100억은 줘야지.”
인심을 사기 위해 김수호는 통 크게 돈을 나눠줬다.
200억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우대성은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 촌놈을 이겨서 절대 도련님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래, 그러길 바라.”
김수호는 회사 계좌에서 2,000억을 꺼내 개인 계좌에 넣었다. 개인 계좌에 돈이 들어오자마자 그는 안나가 제공한 공동 계좌에 돈을 이체했다.
2,000억이 계좌에 들어온 걸 확인한 양은지가 두 사람에게 선포했다.
“판돈은 이미 두 분 다 계좌에 넣었습니다. 이제 내기를 시작해 보세요. 지금 두 분 손에는 사용 가능한 자본금이 20억이 있습니다. 원석 매매로 더 높은 가치의 원석을 사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하강우가 우대성을 보며 껄껄 웃었다.
“원석 매매 고수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부를만한 기술이 있어서겠지요. 먼저 시작하세요.”
우대성이 넋을 잃었다. 자본금이 같은 상황에서 먼저 선택하는 사람이 우세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늦게 선택한 사람은 먼저 선택한 사람이 고르고 남은 것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촌놈이 멍청하기까지 하네. 나보고 먼저 고르라고?’
2,000억이 걸려있는 내기라 우대성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촌놈이 원석 매매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아니면 나한테 먼저 선택하라고 할 리가 없지.”
“지금 우리 둘 다 20억씩 가지고 있는데 고수라면 당연히 먼저 고르는 사람이 우세를 차지하고 이길 확률도 더 크다는 걸 알 텐데 말이야.”
“나한테 먼저 고르라고 하면 내가 양보할까 봐?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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