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장 괴롭힘
김수호는 하강우가 잘되는 꼴을 절대 두고 볼 수 없었다.
저 촌놈이 6억을 그저 가져간다면 김수호는 정말 분통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그러니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안인국이 다시 6억을 주고 아무짝에도 없는 돌덩어리를 다시 하강우에게 팔게 해야 한다.
“내 돈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도련님은 신경 쓰지 안아도 돼요.”
안인국은 더는 김수호와 입씨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절반으로 잘려진 원석을 들고 하강우에게 물었다.
“하 비서님, 혹시 이 안에 저희가 모르는 다른 무언가가 있나요?”
“아니면 이 비서님게 심부름 한번 시켜 보실래요? 가서 고량주 좀 사 오라고 하세요. 호텔에도 고량주가 있긴 하지만 이 호텔은 터가 안 좋아서 고량주의 질이 안 좋아요. 이 빨간 옥의 정체를 드러내려면 이 비서님이 밖에서 고량주를 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하강우의 말에 이소희는 화가 치밀어 올라 하이힐을 신은 채로 발을 구르더니 이를 거절했다.
“싫어. 왜 맨날 심부름시키는 거야? 내가 네 셔틀도 아니고.”
“셔틀 좀 하면 어때서? 왜 그렇게 게으름을 피워? 요즘 살 많이 쪘지? 셔틀 하면 다이어트도 하고 좋겠네. 얼른 다녀와.”
송아영은 하강우가 일부러 이소희를 괴롭힌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하강우가 남편인 걸 어쩌겠는가, 송아영은 와이프로서 그를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해주지, 맨날 하강우를 괴롭히기만 하니 이렇게 당해도 쌤통이라고 생각했다.
이소희가 송아영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송 대표님, 촌놈이 일부러 저 괴롭히는데 말리지는 못할망정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셔틀 좀 하라는 게 괴롭히는 거야? 별명 지어주고 함부로 부른 것도 너야. 그건 괴롭히는 거 아니고? 얼른 다녀와. 고량주 사와야 알 수 있다잖아. 만약에 하 비서가 이 원석을 10억짜리 최상급 빨간 옥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때 내가 톡톡히 손 봐줄게.”
송아영이 이렇게 말한 이상 이소희도 더는 뻐길 엄두를 못 냈다.
하지만 곧바로 출발하지는 않고 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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