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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봉태무의 실수

직원은 결제 기계를 꺼내 김수호의 카드를 건네받고 결제했다. “삑! 삑삑!” 기계로 결제를 마친 후, 직원은 거래 완료를 알리는 영수증을 건넸다. 개석사는 전기톱을 들고 와서 원석을 절단할 준비를 했다. 하강우는 그 원석을 한 번 보고는 웃으며 김수호에게 말했다. “김수호 씨, 진해 최고의 감별사라는 분을 모셔 왔지만, 실력은 별로인 것 같네. 이 원석은 아무리 봐도 값싼 파편만 나올 것 같은데 말이야. 4억 원에 샀으니 적어도 3억 8천만 원은 손해 보겠네.” “이 촌놈아, 네가 뭘 안다고 헛소리를 해! 어르신은 원석 매매의 대가야. 절대 실수하지 않아!” 김수호는 하강우의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리고 봉태무도 받아쳤다. “이 어린놈아, 아무것도 모르면 입을 다물고 있어라. 내가 선택한 이 원석은 적어도 20, 30%는 이익을 볼 수 있는 원석이다. 이 원석을 사서 잘라내면 최소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나올 거야.” “10억 원 이상이라고? 내가 보기에 김수호 씨는 울게 될 것 같은데?. 이 원석에서는 고작 몇천만 원짜리 잡석밖에 나오지 않을 거니까.” 개석사는 이미 전기톱을 잡고 원석을 절단하기 시작했다. 원석이 절단되며 두 조각으로 나뉘었다. 봉태무는 원석을 보고는 바로 얼굴이 굳어버렸다. 그의 예상과는 달리, 원석을 절단해 보니 안에서 나오는 것은 커다란 옥이 아니라, 전부 잡석이었다. 그리고 그 잡석의 품질 또한 보잘것없었다. 김수호도 원석 매매는 잘 모르지만 옥은 알아볼 줄 알았다. 이 원석에서 나온 것은 큰 옥이 아니라 잡석 더미였다. “어르신,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첫 번째 원석이 이렇게 실패로 끝나자, 봉태무는 크게 당황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개석사에게 말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잘라보시오.” 감정사는 다시 원석을 잘랐지만, 여전히 잡석만 나왔다. “한 번 더 잘라보세요.” 감정사는 또 한 번 잘랐다. 여러 번 잘랐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봉태무는 절망했다. 봉태무가 더 이상 말하지 않자, 김수호가 물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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