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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장 암수 지네

설강수의 말을 듣자, 양형서의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양형서는 하강우에게 따져 물었다. “이 벌레를 나보고 먹으라고 가져온 건가요?” “이 지천충 한 마리의 가치는 2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요. 제가 굳이 팔아야 할 이유도 없죠. 양 회장님, 솔직하게 말하면 이 지천충을 드시려고는 꿈도 꾸지 마세요. 이 지천충은 지천충 중에서도 왕이며, 만 마리에 한 마리 나올까 말까 하는 존재예요. 양 회장님께서 10억 원을 제시해도 팔지 않을 거예요. 따님의 체면을 봐서, 최대한 냄새만 맡게 해줄 수는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회장님 배 속에 있는 암수 지네를 끌어낼 수 있거든요.” “하하하...” 하강우의 말에 설강수는 하늘을 보며 크게 웃었다. 웃음을 멈춘 후, 그는 양형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양 회장님, 들으셨나요? 회장님께서 이 벌레 새끼 하나 드실 자격조차 없다며, 고작 냄새만 맡게 해준다네요!” 설강수의 비웃음에 양형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는 하강우를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쳤다. “누가 그 벌레 따위를 먹겠다고 했어요? 당장 그 벌레를 가지고 내 눈앞에서 사라지세요! 나는 지네 독에 중독되지 않았으니, 벌레 따위로 치료할 필요도 없어요...” “알겠습니다.” 하강우는 지천충을 집어 들고 웃으며 말했다. “제가 꺼져드리죠.” 말을 마치고 그는 곧바로 돌아서서 떠나려 했다. “잠깐만요!” 양은지가 하강우를 막아서며 간절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말했다. “강우 씨, 반드시 우리 아버지의 독을 풀어주셔야 해요.” “방금 보셨잖아요... 제가 안 풀어주는 게 아니라 회장님께서 저를 믿지 않으시니 별수가 있나요?” “아버지 배 속에 있는 암수 지네를 끌어내세요. 직접 보면 믿으실 거예요. 안 그래요?” “좋아요!” 하강우는 삼단초를 생각하면 양은지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삼단초는 하강우의 몸속 일곱 개의 용맥에서 드래곤을 불러내도록 돕는 신비한 초목, 즉 신초 중 하나였다. 이 신초는 하강우가 드래곤을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삼단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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