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유민서......이 이름,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심경준은 미간을 맞잡고 혼자 중얼거렸다. “제가 이 유민서씨에 대해서 조사 좀 해봤는데요.” 심경준은 비서가 이번에는 좀 먼저 생각이 돌아서 머리를 쓰는거 같아 보여서는 눈빛이 변했다. “얘기해봐.” “그게,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어요.”한민수는 손을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서 어깨만 만지작 거렸다. “한민수,너 내일 인사팀 가서 월급받고 그만 나가도 될거 같아.”심경준은 눈빛이 싸늘해졌다. “대표님 화푸세요!제가 알아내고 싶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요 진짜 그 유민서씨 개인정보가 극비정보처럼 알아내기 힘들더라니깐요!” 한민수는 겁을 먹어서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이상하지 않아요?제가 알아보니까 그여자 유일하게 유민성 이사장하고 첫째부인 사이에서 태여난 딸이라고 하던데 인터넷에서 아예 그쪽에 대한 정보가 없더라고요.아무튼 SNS다 뒤져봤는데도 못찾았어요.이 아가씨 어디 산에서 사는건 아니겠죠?” “사진 있으면 이리 줘봐.” “여기 있어요!이것도 제가 어렵게 찾아낸거예요.” 한민수가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찾아서 심경준앞에 내려놓는다. 남자가 보더니 화를 버럭 냈다. “한민수!너 죽을래?!” 화면에 있는 오래된 사진을 보면 유성민이 품에 안고있는 여자아이는 네다섯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걸로 뭘 어떻게 알아본단 말인가! “대표님 화내지 마세요!이거 진짜 인터넷 다 뒤져서 찾은 유일한 사진이예요.20년전에 돌아가신 유사모님 장례식에서 찍은.......”한민수는 심경준이 언제 무섭게 돌변할지 모르니 청심환 같은걸 미리 챙겨둬야 할것 같다. 20년전이라.그럼 유민서 젊겠네.한 스물네다섯정도 돼보이는게 백아연이랑 나이가 비슷하겠네. 심경준은 자꾸만 사진을 들여다 보게 된다.보면 볼수록 미간이 더 깊게 찌푸려졌다. 그는 왜 자꾸만 사진속 여자아이의 모습에서 백아연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걸가? 젠장!이혼도 한 마당에 그는 왜 자꾸 전처 생각이 나는걸가.이건 또 무슨 병신짓일가? 이때,문밖에서 도우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도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