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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강요 당한다?! 매번 자존심도 버리고 먼저 다가가는게 이 남자한텐 그저 강요일 뿐이란 말인가?! “오빠......나 오빠 약혼녀야. 약혼녀한테......어떻게 그런 말을 해?” 김은유가 상처받은듯 눈시울을 붉혔다. “은유야, 처음 만났을때부터 알았잖아. 내가 이런 친밀한 스킨십 어색해 한다는거.” 심경훈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알아, 잘 알지......” 가정 환경의 영향과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기억으로 심경훈은 이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감정을 표달하는데 서툴었었다. 그게 아니었으면 백서아가 떠난 뒤로 곧바로 다른 여자가 채갔겠지. “다시 만난 뒤로 넌 그걸 새까맣게 잊은것 같네.” 방금 전 백서아의 얼음장같던 눈빛이 떠올라 주먹을 꽉 움켜쥐는 심경훈이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뭔가 잘못을 한것 같긴 한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 막연한 느낌. “근데 오빠, 우리 곧 결혼할 사이야! 애도 아니고 언제까지 손만 잡고 안기만 할순 없잖아! 앞으론 한 침대도 쓰고 애도 가져야 할텐데!” 김은유가 눈시울을 붉히며 앞으로 다가오자 심경훈이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김은유와 결혼하는거야말로 자신의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이라 여겼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결혼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올수록 무섭고 피하고 싶은 생각만 든다. 이때, 문이 벌컥 열리며 강주원이 비틀비틀 걸어나왔다. 잔뜩 취한듯한 모습을 심경훈의 뒤에서 지켜보던 김은유가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방금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운 뒤 백스테이지에서 나온 강서진에게 하인이 달려와 말했다. “아가씨! 큰일 났어요! 대표님 어디 불편하신것 같은데 어떡하죠!” 그 말에 강서진이 다급히 말했다. “얼른 거기로 가죠!” ...... 심경훈과 강주원은 어딜 갔는지 모두 자리를 떴고 허여찬 역시 밖으로 나가 산책이라도 할겸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덧 밖엔 땅거미가 져있었고 뒷마당엔 은은한 조명만이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 매미 소리 사이로 또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깜짝 놀라 소리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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