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장
마지막으로 강서진이 선물을 건넬 차례가 됐고 하인이 강향단 안락의자를 내왔을때,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흥분에 겨워 소리쳤다.
“좋은 거야! 진짜 좋은 거야!”
“한번이라도 만져보면 소원이 없겠네!”
“심 대표가 준 선물 빼곤 이 안락의자가 제일 귀하고 값지겠어!”
“대체 이 아가씬 정체가 뭐지? 수십억짜리 골동 가구를 이렇게 서스럼 없이! 심 대표 전부인도 어마어마한 재벌이었나봐!”
그 말에 심경훈이 전부인인 강서진을 지그시 바라본다.
강성 그룹이 낙찰받은 물건을, 그것도 백서아가 할아버지 생신 선물로 건넬줄이야! 200억짜리 거금을 들여 낙찰받은걸 백서아에게 건넨걸 보면 강성 그룹은 백서아를 생각보다 더 아낄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강서진의 말이 또 한번 심경훈을 숨 막히게 했다.
“할아버지, 저랑 강 대표님이 함께 드리는 선물이에요. 만수무강하시고 늘 웃으시는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강서진이 생글생글 웃으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자 강주원도 뒤이어 입을 열었다.
“어르신, 떠오르는 해처럼 하시는 일 번창하시고 남산처럼 오래도록 이지러지지 아니 하시며 소나무처럼 무성하시여 자손이 끊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아한 모습이 거짓말처럼 잘 어울리는 두 사람에 심경훈이 심장을 턱 움켜쥔다.
“뭐하러 이렇게 거금 들여서 샀어! 서아야, 할아버진 뭘 받아도 다 마음에 드는데 두 사람 신세만 지는것 같잖아!”
“어르신, 저희 두 사람 다른 생각은 없고 그저 어르신이 기뻐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고른겁니다.”
“할아버지 그냥 받으세요. 아가씨가 남 물건으로 인심 좀 쓰겠다는데. 별 힘 들이지 않고도 사람들 칭찬 한 몸에 받고. 참 근검절약 잘하시네.”
그러자 강서진이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반박했다.
“그래서 제가 따로 선물 준비했죠. 강 대표님 선물에 비하면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요.”
심이슬이 눈을 휘둥그레 뜬다.
“그러니? 서아가 준비한건 뭔데? 어서 보여주려무나!”
강서진이 손벽을 탁 치자 임지섭이 유리 상자 하나를 고이 들고 다가왔다.
그 안에 들어있는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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