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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장

문이 열렸고 허여찬이 헐레벌떡 안으로 몸을 비집고 들어왔다. “아이참, 입장 한번 하기 힘드네.” 바로 눈 앞에 서있는 샤워가운을 걸치고 반짝이다 못해 눈부신 얼굴을 하고 있는 강서진의 모습에 허여찬이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도련님, 그런 시선은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임지섭이 못마땅해하며 입을 열었다. “부담스럽긴요. 최고급 예술작품 감상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건데.” 허여찬의 싱글벙글한 모습에 임지섭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 안에 LAN 선생님 작품이 있다고요?” “그럼요, 한 번에 두개 사서 하난 경훈이 할아버지 선물로 남겨두고 다른 하난 서아 씨 주려고 가져왔어요. 수제 제작이라 일년 열개밖에 안 나오는건데 얼마나 힘들게 구했는지 알겠죠?” 강서진이 살짝 헛기침을 하며 물었다. “그, 저녁은 드셨어요? 안 드셨으면 같이 드실래요?” “안 먹었어요! 다섯시부터 호텔 앞에서 기다리느라 물 한모금 못 마셨거든요! 배고파 죽을 지경이에요!” “지섭아, 주방가서 도련님것도 만들어드려.” 이내 강서진이 허여찬이 들고 있던 상자를 조심조심 받아들었다. “마라탕이요?!” “별로 안 좋아하시나 보네요. 하긴, 산해진미 드시는 분이 그런 하찮은 음식을 드실리가요.” 임지섭이 비꼬는듯한 말투로 말했다. “누가 안 먹는대요? 먹어요 먹어! 그냥 정상으로다가 해줘요.” 그 모습에 강서진이 고개를 돌리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고 허여찬은 또 한번 사람 홀리는 강서진의 모습에 홀딱 넘어가버린다. 임지섭이 주방으로 간 사이, 두 사람은 작품을 구경하기 시작했따. 새하얗고 가는 손 위에 부채를 올려놓은 강서진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하는 생동한 부채 속 그림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와......너무 예쁘네요......” 영혼마저 정화되는듯한 작품에 강서진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서아 씨, 마음에 들어요?” 허여찬이 턱을 괴고 강서진을 지그시 쳐다봤다. “그럼요. 당대 예술가들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거든요.” “저도 좋아해요......” 서아 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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