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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장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심경훈은 눈앞의 남자가 귀신같이 움직이더니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것을 발견했다. 강효원은 그를 불구로 만들겠다는 기세로 달려들었다. 내지르는 공격마다 하나같이 힘이 잔뜩 실려있었고 번개같이 빠른 속도였다. 심경훈은 얼굴을 굳히며 빠르게 옆으로 피하며 그의 공격을 피했다. “하, 좀 하네?” 두 눈을 가늘게 뜬 강효원은 조롱을 내뱉었다. 심경훈은 불타는 두 눈으로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벌써 퇴역을 한 지도 몇 년이나 흐른 터라 평소에 복싱이며 헬스를 소홀히 하지 않았음에도 격투를 하지 않은 지가 너무 오래됐다. 지금은 고작 탄탄한 기초와 머슬 기억으로 피하는 게 전부였다! 서로 합을 주고받던 사이, 심경훈은 별안간 상대의 공격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관학교에 다닐 때 배웠던 격투술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이 남자, 도대체 누구지?’ “윽!” 심경훈이 방심한 사이 강효원은 그의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 극심한 고통이 밀려들었지만 심경훈은 쓰러지지 않았고 그저 뒤로 두어 걸음 물러설 따름이었다. 정말 단단하기도 한 몸이었다. “대표님!” 그 광경을 목격한 한현이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헐떡이며 빠르게 그의 곁으로 달려온 한현이가 그를 부축했다. “괜찮으세요?” “괜찮아.” 심경훈은 고통을 억누르며 작게 기침했다. “미친… 감히 우리 대표님을 공격하다니! 죽어!” 한현이는 분노에 눈시울을 붉히더니 앞뒤 가리지 않고 그대로 강효원에게 달려들었다. “현이야, 돌아와!” 심경훈은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한현이의 보잘것없는 실력으로는 가봤자 제 무덤을 파는 것에 불과했다! “하, 하루살이 주제에 주제도 모르고!” 역시나 한현이가 휘두른 주먹은 강효원의 옷자락도 닿지 못한 채 되레 상대의 어퍼컷에 맞아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심경훈은 두 눈시울을 붉혔다. “넌 내가 아는 사람이 분명해, 너 대체 누구야?” 강효원은 냉소를 흘리며 눈썹을 들썩였다. 두 사람은 당연히 아는 사이였다. 같은 사관학교를 나온 데다 둘 다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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