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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박지헌은 화가 나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이런 일이 다은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몰라서 그래? 만약 소문이라도 나면 연예계 생활은 끝이야!” 강하나는 분노로 물든 박지헌의 얼굴이 우습기만 했다. “서다은 씨가 도둑질을 하고 날 음해했어. 경찰에 신고해서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게 하는 게 뭐가 잘못이야?” “뭘 훔쳤는데?” 박지헌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깟 신발? 지석현의 신발이 얼마나 한다고 이래?” 강하나는 박지헌의 팔을 있는 힘껏 밀쳐내며 차갑게 말했다. “석현이 신발은 엄청난 가치가 있어. 그리고 이번 일은 그깟 신발 하나 때문만이 아니야. 오늘 밤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바꿔치기를 당한 신발을 꺼냈을 때 나와 미연 언니가 얼마나 난처해 했는지 보지도 못했어?” 강하나의 말에 박지헌의 안색이 조금 풀렸다. 그는 태도를 바꾸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이번 일은 다은이가 잘못했다는 걸 나도 알아. 내가 제대로 훈계할게. 그렇지만 문제는 네가 사적으로 처리하면 되는 일을 왜 신고했냐는 거지. 이러면 다은이를 망치는 거야.” 강하나는 가볍게 웃었다. “서다은 씨를 망치려고 이러는 거 맞아. 안 그래도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겠다 싶어서 걱정이었는데 지헌 씨가 이렇게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심이 되네.” “강하나!” 박지헌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하자. 나중에 내가 지석현한테 널 위해 신발 10켤레를 디자인해 달라고 할게. 그리고 다은이한테는 너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할 테니까 한 번만 봐줘. 경찰한테 가서 네가 잘못 안 거라고 고소 취하하겠다고 해. 아니면 너랑 다은이가 좋은 친구라 조금 장난을 친 거라고, 응?” 장난으로 신고를 하다니, 다 큰 성인인 박지헌이 이런 멍청한 말을 내뱉을 줄 몰랐다. 강하나는 더 이상 박지헌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그와 계속 대화를 이어가다간 병이 날 것 같아 강하나는 경멸 어린 눈빛으로 박지헌을 흘겨보고 뒤돌아 조사실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박지헌은 강하나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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