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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장

단정우는 강하나를 살며시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날 동정할 필요도, 이러쿵저러쿵 고민할 필요도 없어. 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보람차니까.” 그는 할 수 있는 좋은 말은 다 해버렸다. 그래서일까, 강하나는 오히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혼란스러웠다. 정말 단정우를 믿어도 될까? 실패한 결혼을 이제 막 끝낸 지금 또다시 다른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이건 이성적인 선택일까, 아니면 또 한 번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한편 조우재는 정원사 몇 명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박지헌을 쫓아냈다. 호텔로 돌아온 박지헌은 문을 열자마자 소파에 앉아 손톱을 다듬고 있는 서다은과 마주쳤다. “지헌 씨, 돌아왔어요?” 그를 보자마자 그녀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요염하게 다가갔다. 하지만 박지헌은 그녀를 거칠게 밀쳐냈다. “꺅!” 서다은은 휘청이며 거의 넘어질 뻔했다. 순간 그녀의 눈빛에 불만이 스쳤지만 지금은 참아야 했다. “밖에서 또 무슨 일 있었어요? 왜 나한테 화풀이하는 거예요?” 박지헌은 거칠게 넥타이를 당기며 이를 악물었다. “화풀이?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됐을 것 같아?” “이렇게라뇨?” 그의 적대적인 말투에 서다은도 더는 참지 못했다. “지헌 씨가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요! 자금도 거의 다 빼돌려 줬고 계좌도 깨끗하게 정리해 줬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요? 내가 뭘 더 해야 하는데요?” 박지헌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네가 한 건 당연한 거야! 내가 널 그냥 도와줬을 것 같아? 네가 받아야 할 몫은 이미 다 챙겨줬어. 하지만 네가 하나를 건드리는 바람에 지금 하나가 이혼을 결심했어! 아주 기분 좋겠네?” 이혼만 한다면야 어찌어찌 다시 되돌릴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강하나의 마음이 완전히 떠나버렸다는 거였다. 게다가 그 남자와... “젠장!” 박지헌은 분노에 차 주먹으로 탁자를 내려쳤다. 당장이라도 단정우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의 격한 반응을 본 서다은은 속으로 피식 웃었다. ‘이혼? 잘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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