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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장

‘어떻게 알았지...’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아침마다 밥을 잘 챙겨 먹으라는 신신당부를 들으면서도 그녀는 자신이 어린애가 아니라며 스스로 조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점심에는 기절하고 저녁에는 굶겠다고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강하나는 괜히 미안해져서 단정우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아침도, 점심도 잘 챙겨 먹었어요. 저녁 한 끼 안 먹는다고 별일 없을 거예요.” 단정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별일 없긴 하죠. 다만 몸이 더 약해지고 회복이 더디겠죠.” 말투는 차분했지만 속에 깔린 불만이 은근히 느껴졌다. 단정우는 계속 강하나를 챙겨주고 도와줬다. 오늘 낮에 그녀가 기절했을 때도 곁을 지키고 있던 건 그였다. 그만큼 그녀를 나무랄 자격도 충분했다. 강하나는 더욱 눈치가 보였다. 그 분위기를 피하고 싶어 얼른 단정우가 사 온 봉투를 열었다. “뭐 샀어요?” 봉투 안을 들여다보다가 눈을 반짝였다. “와,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네요! 완전 좋아요! 딱 먹고 싶던 참이었어요!” 강하나가 일부러 기쁜 척하자 단정우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케이크는 나중에 먹고 우선 밥부터 먹어요.” 단정우가 사 온 음식은 생각보다 많았다. 밥과 반찬뿐만 아니라 케이크도 있었고 심지어 한 병의 와인까지 들어 있었다. 강하나는 와인을 집어 들어 라벨을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이거 엄청 비싼 와인인데요? 이걸 왜 샀어요?” 단정우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술을 샀으면 마시려고 산 거겠죠.” 강하나는 자신의 코를 가리키며 물었다. “내가 마시라고요?” 단정우는 자연스럽게 와인잔 두 개를 꺼내더니 능숙하게 코르크 마개를 뽑았다. “같이 마셔요.” 와인잔에 담긴 붉은 술을 보니, 문득 마시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녀는 술이 약하다. ‘몇 잔만 마시고 취하면 어쩌지?’ 강하나는 고개를 들어 단정우를 흘긋 보더니 이내 걱정을 내려놓았다. ‘뭐, 어때. 어차피 정우 씨가 옆에 있는데.’ 아마 그녀 자신도 몰랐을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단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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