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9장

아무리 강해찬이나 박정재라고 해도 이런 컨트리클럽 하나를 통째로 사려면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그런데 단정우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처럼 보였다. ‘이 사람 정말 파도파도 끝이 없네.’ 두 사람이 컨트리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시선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그때 몸매가 화끈한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직원이 다가와 정중하게 인사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그녀가 단정우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녀의 아찔한 몸매보다 더 뜨거웠다. 단정우는 손을 들어 강하나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며 말했다. “이분은 내 친구예요. 앞으로 이분이 오시면 언제나 최고 수준으로 대접하세요.” 여직원은 놀란 표정으로 강하나를 바라보더니 곧 의아한 듯 중얼거렸다. “어라? 어디서 본 적 있는 얼굴인데, 혹시 유명한 인플루언서 아니에요?” 강하나는 원래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려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웃음이 굳어버렸다. 유명한건 아니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꽤 화제가 된 건 사실이었다. ‘설마 이 여자가 박지헌 관련 기사라도 본 걸까?’ 긴장된 마음으로 그녀를 쳐다보던 찰나 그녀는 강하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이내 깨달은 듯 말했다. “아, 혹시 박...” 하지만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단정우가 단호하게 잘라버렸다. “가서 일 보세요.” 여직원은 순간 멈칫하더니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곧바로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제가 실례를 범했어요...” “내 말 못 들었어요?” 여직원의 애처로운 모습에도 단정우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얼굴이 더 차가워졌다. 그녀가 떠날 생각도 없이 계속 귀엽다고 착각하며 입술을 삐죽이는 모습을 보자 단정우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더니 강하나를 끌어안고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대표님!” 여직원의 애타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지만 단정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걷다가 그는 강하나를 바라보며 낮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요.” “왜 사과해요?” 강하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어 보였다. “솔직히 별말을 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