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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장

이때 수화기에서 이정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댓글 좀 보세요. 다 감독님 칭찬뿐이에요.” 댓글 창을 확인해 보니 역시나 그녀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김치녀라고 욕하던 애들 다 어디 갔나? 이건 뭐 화풀이인가? 이런 화풀이라면 환영입니다.] [그런데 저 기부 날짜 한 달 전이잖아. 그럼 그때 이미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거네?] [그랬겠지. 뭐 하루아침에 기자들 앞에서 모든 걸 폭로할 생각을 했겠어?] [솔직히 기자회견장에서도 남편 욕은 안 하지 않았나? 그런데 남편이란 사람은 바로 허위 해명 글부터 올리고. 진짜 무섭다.] [솔직히 진짜 김치녀였다면 그동안 어떻게든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했겠지.] 댓글을 확인한 강하나는 그제야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녀가 정말 관종이었다면 3년간 어떻게든 대중들의 시선을 얻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을 것이다. 그녀가 정말 박지헌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었다면 오히려 자금적으로 도움을 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감독님,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해두세요. 여론전으론 이정도 기사 하나로는 역부족이에요. 박지헌 대표 쪽에선 댓글 알바들까지 고용했다던데요.” “댓글 알바?” 강하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렇게까지 한다고?” “네. 저도 구해 보려고 했는데 2억이나 필요하대요. 그래서...” ‘2억?’ 강하나는 코웃음을 쳤다. 그녀에게 더러운 오명을 씌우기 위해 2억이나 써가며 댓글 알바들까지 고용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이를 악문 그녀가 대답했다. “그럴 필요 없어. 난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믿으니까. 어차피 댓글 알바들은 주어진 일만 하는 거잖아? 언젠간 댓글을 쓰지 않을 테고 그땐 진실이 자연스레 드러날 거야. 그리고 나한테 정말 히든카드 하나가 있긴 하거든.” 역시 이정인의 말대로 기부 기사로 인해 조금 바뀌려던 여론은 박지헌의 댓글 알바 부대의 공세에 다시 기울고 말았다. 댓글 창에 악플을 다는 건 물론 각 사이트에 기사를 퍼 나르며 악의적인 모욕을 이어 나갔다. 강씨 가문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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