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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장

소유비의 눈빛에서 두려움을 읽어낸 추나연이 피식 웃으며 물었다. “누가 그런 건 안 알려줬나 봐요?” “......” “본인은 분명 몰랐을 거예요. 알았으면 고작 배역 하나 때문에 또다시 귀묘에 가진 않았겠지!” 소유비의 눈동자가 갈 길을 잃고 흔들거렸다. “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탐욕이 많고 이기적이고 오만한데다 자기 손해보는 건 못 참는 사주거든요.” 추나연의 말투엔 전혀 기복이 없었지만 눈빛은 소름 돋을만큼 차가웠다. “첫 방문으로 사랑을 얻었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사업운의 상승을 원했겠죠. 그러기 위해 유일하게 아는 방법인 귀묘 참배를 택해 윤세호를 고른 거고요.” “정작 본인은 윤세호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윤세호는 자신을 좋아해 줬으면 했어요. 그렇게 해서 여러 제작사 대본을 많이 받으려는 속셈이었겠죠.” 추나연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소유비는 탁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시청자들은 물론 소유비의 팬들마저 넋이 나간다.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댓글창이 또다시 들끓었다. [뭐야? 그냥 이렇게 내뺀 거임?] [와, 의심하고는 있었는데 이젠 확신으로 바뀌네.] [이거 봐, 소유비 회사에서 고소한대.] [다른 유명 BJ들 몇 사람도 막 뭐라고 하는데.] [연우진이랑 BJ가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분석도 있어.] 여러 커뮤니티들 역시 이 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한참 댓글창을 보던 추나연에게로 소유비의 문자가 도착한다. [얼마면 돼, 얘기해. 시청자들 끌려고 일부러 그런 거 알아.] [돈 필요 없어, 시청자들 끌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2억이면 돼? 라이브 평생해서 벌 돈일 텐데.] [말했잖아, 돈 필요 없다고.]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 소유비가 이를 갈았다. [10억이면 되지! 또 싫다 그러고 입 함부로 놀리면 그땐 진짜 고소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받아.] “......” 추나연이 다시 카메라에 대고 말했다. “돈 필요 없어, 난 내 말엔 전부 책임진다니까.” 기막힌 행동에 소유비는 하마터면 뒤로 나자빠질 뻔한다. 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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