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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1화

하지만 도범 부부는 집을 직접 구경하지도 않고 모래판만 보고 가격을 묻다니. "괜찮습니다, 최대한 빨리 입주하고 싶어서요."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일시불이면 확실이 많이 쌉니다. 회사에서도 지금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단계라 일시불이면 한 채당 22억밖에 안 하거든요." 여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두 사람, 설마 진짜로 별장을 사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이곳의 별장은 값이 너무 비싸 한 달에 한 두 채도 팔기 어려웠다. 그래서 한 채라도 팔기만 하면 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도 적지 않았다. "22억이라. 그럼 저희가 스무채를 사면 440억이겠네요?"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스, 스무채요?" 여직원이 크게 놀라서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자그마치 440억이라고! 설마 돈이 엄청 많은 세가의 사람인가? "네, 바로 대문 가까이에 있는 거로 스무채요. 하지만 저에게 작은 요구가 있는데." 도범이 고민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무슨 요구요?" 여직원이 침을 삼키며 물었다. 도범이 자신한테서 무언가를 요구하는 게 아닐지 걱정이 되었다. 어떤 질이 나쁜 사람들은 집을 사는 핑계로 여직원들을 건드리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으니. 그래서 그녀는 마음속으로 도범도 그런 짓을 하려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곧 도범 옆에 있는 박시율을 보고는 자신이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시율의 기질과 외모는 아무리 봐도 그녀보다 훨씬 뛰어났다.그러니 이렇게 예쁜 아내를 두고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진짜로 나쁜 마음을 품고 있다해도 자신의 아내를 옆에 두고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으니. "저희가 사려는 스무채의 별장만 따로 둘러싸줬으면 좋겠는데, 어려운 거 아니죠?"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천천히 말했다. "당, 당연하죠. 제가 총 지배인께 말씀드려 볼게요. 일단 먼저 원하는 집을 고르시고 동그라미로 표시해주세요." 여직윈이 펜과 별장 배치도가 그려져 있는 전단지를 도범에게 건네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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