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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6화

"연성이라고?" 박준식이 목적지를 듣자마자 깜짝 놀랐다. 도범이 북쪽으로 질주해 경성 쪽으로 갈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도 바로 경성 가까이에 있는 연성으로. 연씨 가문이 경성 쪽의 세력이라는 사실은 그들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왠지 그쪽으로 가는 게 스스로 그물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지, 도범아? 우리 경성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야되는 거 아니야? 연성은 너무 위험할 것 같은데?" 나봉희도 깜짝 놀라서 바로 물었다. 하지만 의외로 도범이 담담하게 웃었다. "사실 제가 볼 일이 좀 있어서 그곳으로 정한거 거든요. 게다가 연씨 가문의 사람들이 정말 조사하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먼저 중주로 갈 겁니다. 그러다 저희가 그 곳을 떠났다는 걸 발견한 후엔 틀림없이 부근부터 수색할 거고, 그 다음엔 남쪽으로 가겠죠. 그들도 저희가 가능한 경성과 멀리한 곳으로 갈 거라고 짐작할 거니까요." 이에 박준식이 문득 깨달았다. "알겠다. 우리가 그들의 등잔 밑에 숨어있으면 그들은 오히려 긴장을 늦추고 그곳에서 우리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겠지. 하지만 우리가 남쪽으로 가게 되면 그들에게 쉽게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이거잖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희가 연성에 있으면, 당분간은 안전할 겁니다. 먼저 사고를 치지않고 조심해서 지내기만 한다면 더욱 안전할 거고. 게다가 저희 지금 사람이 많지 않아 의심받을 가능성도 적습니다." 도범이 말했다. "좋아, 그럼 연성으로 가자. 일단 밥 먹고, 잠도 잠깐 취하면서 푹 쉰 후 오후에 다시 떠나도록 하자." 박 어르신이 고민하더니 도범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느끼고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참, 저희 차 전부 중주의 차 번호판이거든요. 그래서 연성 근처에 도착하면 성 밖에서 외진 곳을 찾아 저희 차를 전부 태웁시다. 나중에 연성으로 들어가서 새 차를 사고, 그쪽의 차 번호판으로 등기하는게 더욱 안전할 겁니다." 도범이 잠시 침묵하더니 다시 말했다. "비록 연씨 가문을 두려워하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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