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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어르신의 말이 맞아요. 돈이라는 게 너무 많아도 의미가 없거든요. 1년에 몇천만 정도만 쓸 수 있어도 얼마나 행복한 건데." 박씨네 친척 한 분이 웃으며 말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도 충분히 오래 쓸 수 있으니, 굳이 슈퍼 대가문이 될 필요는 없죠. 자칫하면 쉽게 들킬 수 있으니, 우리한테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고." 박시율이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의 일은 나중에 다시 얘기 하죠. 적어도 지금의 상황으로는 작은 회사를 차려 작은 규모의 장사를 하는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러면 비교적 안정적이고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가 있겠죠. 저희에게도 지속적인 수입이 생기는 셈이고. 손에 쥔 돈을 바라보고 다 쓸 날만 기다리는 건 절대 안 됩니다.” 박 어르신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의 말이 맞아. 작은 규모의 장사는 해도 괜찮아. 너무 크게 하지만 않으면 돼, 그건 괜찮아!" 그러다 박 어르신이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참, 도범아. 우리 중에서 너의 전투력이 제일 대단해. 물론 너의 그 열 명의 여성 경호원도 출중하고. 반대로 다른 경호원들은 아무런 쓸모도 없었지. 그러니 앞으로 우리 어느 성으로 가서 살지에 대해서는 네가 결정했으면 해. 너의 결정에 따를게." 도범이 듣더니 마음속으로 감동을 먹었다. 이런 중대한 결정을 그에게 맡겼다는 건, 할아버지께서 박씨 가문 일가의 생명을 그에게 넘겨주었음을 설명하니까. 이에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기왕 결정권을 저에게 맡겼으니, 저는 내일 저녁에 바로 출발했으면 합니다. 저녁에 우리가 직접 차를 몰고 떠나면 행방이 쉽게 들키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는 일단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앞에서 길을 안내할 테니, 저희 뒤만 따르세요. 나중에 다른 도시에 도착하고나면 어디로 갈지 알려드릴게요.” 박 어르신이 도범의 말을 듣더니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도범이 목적지를 숨긴 행동에 대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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