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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8화

마침내 성 밖의 한 공터에 12명의 무서운 킬러가 모였고, 성경일과 한지운, 그리고 박이성 등도 그곳에 도착했다. "허허, 자네들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닌가?" 한 노인이 주위의 킬러들을 보면서 냉소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을 죽이려고 킬러 랭킹 2위인 나도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많은 킬러들을 부른 거지? 킬러 랭킹 1위도 불러오고?" 킬러들은 눈앞에 있는 녀석들이 너무 오버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중에는 심지어 진정한 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항상 단독 행동을 했지, 이렇게 많은 킬러 랭킹에 오른 킬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킬러 랭킹 3위의 남자도 냉소했다. "그래, 나도 궁금하네. 우리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7성급 혹은 8성급 대장과 같은 실력자를 죽이러 가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맞아, 이렇게 오버할 필요가 있는 거야?" 한 여성 킬러도 냉담하게 웃었다. "설마, 우리가 죽여줬으면 한 게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야? 만약 그렇다면 말이 되긴 하지만." 박이성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들 먼저 조용히 해주세요. 이번에 저희가 킬러들에게 위탁하고 싶은 사람은 진짜 그냥 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전투력이 매우 강하 거든요. 그의 집에 10명의 경호원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사람은 매우 자신감이 넘쳐나 있어요. 외출할 때 거의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요.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일도 말했다. "우리가 큰 돈을 써서 당신들을 찾아온 건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단번에 성공해야 하거든요. 만약 실패한다면 그쪽에서 눈치를 채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일단 들키기라도 하면 다음에 다시 그 녀석을 죽이고 싶어도 그렇게 쉽지 않을 거고." "이 봐 도련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말해보게. 그런 실력의 사람이라면 어느 조직의 우두머리가 아니면 실력이 횡포한 대장이겠지? 하지만 방금 자네가 말했듯이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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