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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박시율은 그제야 앞에 선 영아가 겉보기에는 귀엽고 약해 보이지만 사실 100명의 박해일이 와도 이길 수 없는 수준이라는 걸 떠올렸다. 어차피 박해일은 여자친구를 무조건 귀여워하는 성격이라, 영아를 섭섭하게 할 일은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은 확실히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그래, 너희가 사귀게 돼서 우리도 정말 기쁘네. 그럼 우리는 먼저 갈게!” 박시율이 웃으며 도범을 데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 “안돼, 누나. 이왕 PC방에 왔는데 내 장사도 좀 도와주고 가야지. 한두 시간은 좀 이용해주고 가.” 박해일이 일부러 히죽거리며 말했다. “이 자식아, 네 누나랑 매형이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일 것 같아? 됐어, 말하기도 입 아파, 귀찮아. 간다! 안녕!” 박시율이 몸을 돌려 박해일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흠흠, 영아야, 해일이는 앞으로 너한테 맡길게. 얘가 말이야, 쑥스러움도 많고 적극적이지 못한 면이 있어. 그렇게 장소연이랑 오래 사귀면서 손도 안 댄 거 보면 딱 알지. 그러니까, 때로는 네가 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알겠니?” 도범이 살짝 헛기침을 하더니 영아에게 농담처럼 말을 건넸다. “무슨 소리를 하세요?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여자한테 적극적으로 해보라니요? 게다가, 저는 그렇게 함부로 들이대는 여자도 아닌걸요!” 영아의 얼굴이 부끄러워 붉어졌다. 높은 장군 신분인 도범이 이런 농담을 할 거라고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진지하지 못할 때도 있다니. “헤헤, 영아야, 이건 네가 나를 적극적으로 만든 거야!” 박해일이 옆에 있는 영아를 보고 재빨리 대담하게 그녀의 볼에 뽀뽀했다. “아!” 영아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PC방에서 박해일이 이렇게 큰 담력을 가지고 뽀뽀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박해일도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저지른 일이라, 뽀뽀를 한 후 바로 멀리 달려가 얻어맞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박해일이 그렇게 멀리 달려가는 것을 본 영아는 참지 못하고 웃기 시작했다. “이리 와, 때리지 않을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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