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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화

도범이 용천수를 때렸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솔직히 박 씨 가문 사람들 모두 혼비백산이 났다. 때문에 바로 용 씨 가문 쪽 소식을 수소문하도록 보디가드를 보냈었다. 그런데 지금 큰 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자 어르신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큰 부상이 아니면 용준혁이 크게 화내지 않을 것이고 일도 크게 벌이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사람을 시켜 도범을 죽일 가능성은 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니 다행이네. 다행이야!” 어르신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가 한시름 놓았다는 걸 모두 보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박시율과 도범만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의아해했다. 어제 도범의 공격은 분명 강했다. 그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용천수가 그 한 방에 바로 쓰러질 리는 없을 테니까. 그렇다는 건 용천수가 절대로 작은 부상을 당했을 리 없다. 게다가 몇 년간 고자로 살아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범과 박시율 모두 총명한 사람이었기에 용 씨 가문에서 일부러 거짓 소문을 냈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 용준혁은 사리에 밝은 사람이기에 일을 크게 만들지 않을 거는 것도. “할아버지, 천수 도련님이 큰 부상이 아닌 건 다행이지만 남산 부동산 건으로 본 손해는 누가 메꿔요?” 박이성은 여전히 불만 가득한 눈치였다. ‘저 자식을 이대로 놓아주라고? 안돼. 방법을 생각해서 저 자식을 박 씨 가문에서 쫓아내야 해.’ 하지만 그가 생각에 잠겨 있을 그때. “제가 할게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도범이 두발 앞으로 나서더니 손실을 메꾸겠다고 자처해 나선 것이다. “2000억 손해 봤다면 그만큼 주면 되잖아.” “너 확신해? 제대로 생각해라. 태용한테서 가진 2000억이 없으면 네 마누라 생일파티는 어떻게 하려고?” ‘이 자식 정말 허세가 장난 아니네. 그렇다면 뭐 나야 땡큐지만.’ “도 서방. 지금 그게 무슨 말인가? 지금 시율과 도 서방 둘 다 일자리도 없는데 저 큰돈을 어떻게 내겠다고 그래?” 옆에서 듣고 있던 나봉희는 깜짝 놀라며 도범을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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