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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장소연은 눈살을 찌푸린 채 한참을 고민하더니 뭔가 생각난 듯 입을 열었다. “아, 혹시 처가댁에서 자기 돈이라도 쓸 가봐 숨긴 거 아닐까요? 그렇겠네. 듣기로 소장이 전역하면 정부에서 돈 엄청 많이 내려온다고 했던 것 같아요. 한 200억인가? 그 자식이 중장이라면 200억은 훨씬 넘을 거 아니에요!” “맞네. 그 자식 돈 많은 거 숨기려던 거였네.”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대는 박이성을 보더니 성경일은 씩 입꼬리를 올렸다. “다들 억측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그 자식한테 몇백억 있으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 “이게 아니면 뭔데요? 저는 이 이유밖에 생각나지 않는데요!” 장소연은 두 손을 모은 채 가슴 앞에 꼭 쥐고 있었다. 아마 자기 생각이 맞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에 성경일은 미소를 띠며 입을 열었다. “내가 동생하고 분석해 봤거든. 그런데 도범 그 자식이 예전에 자기가 대장이라고 했었잖아 그런데 명패도 내놓지 못했었고. 그러니까 우리 생각에 그 놈 절대 대장이 아니야 그리고 아무 계급도 없는 졸병이야!” “그럴리가요! 아까 그 사람 실력이 중장 급이라면서요? 그런데 졸병이라니? 앞뒤가 너무 모순되는 거 아니예요? 오히려 그게 더 억측인거 같은데요!” 장소연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그래. 실력이 중장 급이면 중장이 아니더라도 소장 정도는 돼야하는 거 아니야? 그래도 소장 중에는 실력 가장 좋은 축이고!” 사람들의 반박에 성경일은 담담하게 웃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실력이 있는데 졸병이란 건 뭐겠어? 무조건 뭔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강등됐다는 거지!” 박이성은 뭔가 알아차린 듯 크게 웃었다. “알겠다. 대장이든 중장이든 아니면 소장이든 간에 실수로 강등됐다는 걸 처가댁에서 알면 뭔 말을 들을까 봐 쪽팔려서 비밀로 했던 거였네. 맞지?” 장소연과 한지훈도 뭔가 알아차린 듯 씩 웃었다. ‘보아하니 이 사실이 새어나가면 쪽팔릴까 봐 신분과 실력을 숨긴 거였네.’ “그런데 도범이 예전에 대장이건 아니면 뭐건 간부를 했었다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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