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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장대장?” “천칠백만억?” 이 말을 들은 주위사람들은 하나같이 멍해있었다. 두 메세지가 전해주는 타격이 어마어마했다. “잘 못 들은거 아니지? 장대장이라면 설마 그 장세천을 말하는거니? 그 사람은 8성대장이야!” 노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비로소 말을 이어갔다. “장 씨인 대장은 하나뿐인걸로 알고있어요.” 중년 여인은 생각에 잠기는듯 했지만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듯 하였다. “정말 장세천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그한테 주는거야? 천칠백만억이야! 이 숫자, 너 들어본적도 없지 않아? 그 놈한테 그 많은 돈을 줘서 뭐해?” 주화인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그 많은 돈은 아마 대가족들이 자신들의 모든 자산을 매각한 후의 액수일것이다. 사람들은 왜 대장이, 여덟개 성의 대장이 데릴사위한테 이렇게 많은 액수의 돈을 주는지를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 노인네는 무언가를 생각해냈는지 즉시 뛰어들어가 포스터 한장을 가지고 나오더니 주회인을 보며 말했다. “당주, 이 포스터 좀 보세요. 이 녀석 온 도시를 뒤흔들만한 생일파티를 와이프에게 선사한다 하지 않았어요? 이 녀석 설마 장대장의 돈을 빌려 와이프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려는거 아닐가요?” 노인네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 가능성밖에 없다고 느꼈다. 이 가능성을 제외하고는 다른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노인네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말의 신빙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설사 돈을 빌린다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은 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억을 써도 충분히 온 도시를 뒤흔들만하지 않을가요? 천억을 쓴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대장도 이렇게 많은 액수의 돈을 빌려주지 않을테구요. 대장이 부대에서 갖 복귀했더라도 이렇게 많은 돈을 내놓을수는 없을거라 의심해요.” 주회인은 생각에 잠기더니 그 중년녀인을 보며 말했다. “최홍아, 네가 잘못들은 것일거야. 분명히 잘못 들었을거야.” “그래요? 하지만 전화 건너편 사람이 분명히 그렇게 말했어요.” 중년여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자신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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