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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우리 베이비,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장소연이 룸으로 들어서자마자 박이성이 그녀를 안고 들어가 문을 닫았다. "아침부터 뭐예요?" 장소연이 박이성을 밀어내곤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어제는 왜 그런 거예요? 처음에 전화했을 때 제가 끊었으면 통화하기 불편하다는 건데 왜 또 전화를 한 거예요?" "보고 싶어서 나와서 술이라도 한잔하자고 하려고 그랬지, 다시 전화했는데 안 받아서 그때 알아차렸어." 박이성이 장소연에게 다가가 뒤에서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전화받기 불편했던 거야?" "이성 씨가 전화했을 때 나 밖에서 밥 먹고 있었어요. 박해일 가족들이랑 같이. 그런데 도범 그놈이 얼마나 예민하던지 내가 당신 전화를 끊자마자 이상한 걸 알아차리고 왜 전화를 끊냐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스팸전화라고 거짓말했더니 굳이 보여달라고 해서 내가 얼마나 곤란했는지 알아요? 내가 일부러 화를 내지 않았다면 들통날 뻔했다고요." 장소연이 화가 나서 말했다. "젠장, 그놈 정말 상대하기 힘드네, 그렇게 예민하다고?" 박이성이 주먹을 쥐더니 생각에 잠겼다. "일찍 죽이는 게 좋겠어." "이제 준비하려는 거예요? 저도 이러다가는 들통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럴 바엔 빨리 움직이는 게 좋겠어요, 요즘 집에서 얌전하게 박해일이랑 같이 있었던 덕분에 태도도 많이 달라졌고 생각도 바뀐 것 같아요. 어제 도범이 의심한 것만 빼면." 장소연이 다시 박이성을 보며 말을 이었다. "이성 씨, 도범에게 약을 먹이고 나면 박해일을 떠나서 당신한테 올 거라는 거 잊지 마요. 이성 씨가 집안사람들 앞에서 내가 이성 씨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겠다고 했잖아요." "걱정하지 마, 나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박이성이 웃으며 연신 장소연의 허리를 만졌다. "그리고 박해일 그 바보 같은 놈이 네가 내 여자친구라는 걸 알고 난 뒤의 그 절망한 얼굴을 보는 것도 기대돼." "그래요? 그럼 됐어요. 저는 이성 씨가 나를 이용하고 버릴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고요." 장소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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