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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도범이 너, 너 저 말이 사실이냐? 너 여기 한 테이블 당 얼만 줄은 알고 그런 거야? 오늘은 특별히 좋은 요리로만 주문해서 한 테이블에 1200만 씩 들었단 말이다. 20 테이블만 해도 2억 4천인데 왜 220 테이블이나 준비하라고 한 거냐? 늘어난 200 테이블만 해도 얼만 줄 알아? 무려 20억이 넘는 돈이다!” 박영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도범은 정말로 담이 커도 너무 컸다. 아니 이건 너무나 터무니없는 짓이었다. “그럴 리가? 매형 진짜 어제 왔었어요?” 박해일도 미간을 찌푸렸다. 도범은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만 치는 것 같았다. 어쩌다 며칠간 조용히 지낸다고 생각했었는데 할아버지 칠순 생신 연회에 이런 대형 사고를 치다니! “뒤뜰에 저게 다 무슨 일이냐? 주방장한테 왜 테이블이 저렇게 많냐고 물으니까 우리 쪽 사람이 220 테이블을 준비하라고 했다더구나!” 바로 그때 박 씨 어르신도 씩씩거리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그의 표정 역시 험악하게 이그러져 있었다. “할아버지 이게 다 도범이 저 자식이 벌인 짓입니다. 제가 물어봤었는데 도 씨 성을 가진 남자가 지시했다더군요. 우리 박 씨 가문에 도 씨 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범이뿐이잖습니까?” 박이성이 곧장 다가가 일러바쳤다. 그는 속으로 엄청 즐거워하고 있었다. 도범이 저 바보 같은 놈이 오자마자 할아버지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오늘 어떻게 해서든 저놈을 쫓아낼 계획이었는데 설마 저놈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팔 줄이야. 이번 일은 자신을 탓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럴 리가 없어!” 그 말을 듣고 있던 박시율이 나서며 말했다. “단지 성이 도 씨라는 정보밖에 없잖아요. 다들 도범 씨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분명 누군가가 농간을 부린 거예요. 박 씨 가문 사람인 척 자신을 도 씨라고 소개하고 도범 씨에게 덮어씌우려고 그런 게 분명해요!” “그래 맞아. 심지어 우리 가문 사람이 그런 농간을 부렸을 수도 있지!” 나봉희는 말하면서 박이성을 힐끗 쳐다보았다. 박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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