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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도범은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최근 장소연이 너무나 조용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매일같이 박해일한테 딱 달라붙어만 있는 것이 혹시 신용당의 도련님이 죽어버려서 다른 물주를 찾지 못하고 아예 박해일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은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어쩌면 장소연은 자신이 나봉희한테 40억을 준 모습을 보고 희망을 품었을 수도 있었다. 제갈 가문과의 접촉으로 집안에는 롤스로이스가 두 대 생겼고, 거기다 자신과 박시율도 한 사람 한 대씩 포르쉐 911을 몰고 다나고 있었다. 이 정도 재산이라면 장소연이 마음을 고쳐먹기 충분했다. 계획을 바꿔서 박해일과 함께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을 수도 있었다. 그들은 직접 차를 몰고 박 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다. “저 사람들 아직까지 그 낡아빠진 집에서 살고 있으면서 저렇게 좋은 차를 몰고 올 줄은 몰랐네!” 도범 일행을 확인한 박시연은 순간 질투에 섞인 말을 내뱉었다. “그러게. 듣기로 도범 저놈이 의술을 할 줄 안다고 하더라고. 제갈소진의 비만을 고치고 저기 있는 롤스로이스 두 대를 선물 받았다잖아. 하하 자기 돈으로 산 것도 아니니까 대단한 것도 아니지!” 곁에 있던 박 씨 가문의 남자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이따가 똑똑히 지켜볼 거야. 도범이 할아버지 생신 선물로 뭘 준비했는지!” 박시연이 싸늘하게 웃었다. “넌 뭘 준비했는데?” 곁에 있던 남자가 박시연에게 물었다. 박시연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으며 답했다. “할아버지께서 차를 즐겨 마시잖아? 2백 년 된 보이병차를 준비했지. 무려 1억 2천만이나 하는 차라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진짜 어렵게 구했어!” “제법인데? 이제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물을 고를 줄도 알고 말이야! 돈도 꽤나 들었겠는걸!” 그녀의 말을 들은 남자가 놀라워하며 말했다. 박시연이 씩 웃었다. “보통날도 아니고 할아버지의 칠순 생신날이잖아. 당연히 좋은 선물을 준비해서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려야지.” “하하 것보다 난 도범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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